MotoGP Rd.7 Catalunya Preview

7연승을 준비하며 홈 레이스를 맞이하는 마르케스는 인터뷰를 보면 정말 멘탈이 강한거 같습니다. 구지 강할라고 강한게 아니라 그냥 마인드 자체가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치 류현진 처럼..ㅎㅎ

연속 폴투윈에 따른 과도한 관심이 부담이 될 법도 한데말이죠.

어쩌면 과거 두한의 10연승도 있었고 하니...그다지 부담 갖을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본인이 다소 약하다고 인정하는 카탈루냐니까요.

뭐니뭐니 해도 Catalunya하면 2009년 로씨와 로렌조의 잊을 수 없는 배틀이 떠오르죠. 정말 역대 손꼽히는 명승부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로씨도 가빈 에멧과의 인터뷰를 보니 마지막 2랩을 꽤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더군요...ㅎㅎ

Mugello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로씨는 올해도 충분히 그런 멋진 싸움을 보여줄 수 있을거 같이 기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로씨는 로렌조와도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선 작년 보다 브레이킹에서 확실히 좋아진 모습이라고 합니다. 올 시즌 M1의 브레이킹 밸런스가 확실히 좋아졌나 보네요.

로렌조는 2년 전 부터 혼다가 사용하고 있는 다운쉬프트 시에도 클러치를 잡지 않아도 되는 미션의 개발을 야마하에 요구해왔다고 하는데 올초 그 미션이 도입됐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쿨럭..;;;;

게다가 카탈루냐는 4스트로크 시대에 접어든 이후 야마하가 7승, 혼다 3승, 두카티 2승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야마하가 비교적 강세를 보여온 곳이기도 하구요.(물론 요즘은 야마하 트랙, 혼다 트랙 그런거 없고 스미스 말처럼 그냥 모든 곳이 마르케스 트랙이긴 합니다만...ㅋㅋ)

10, 12, 13 로렌조가 12, 13년 연속 우승했고, 11년도엔 스토너, 로렌조, 스피스 순이었습니다.

페드로사는 08년 우승 이후 공교롭게도 로렌조가 우승할 때 마다 2위를 차지했네요. 로씨, 로렌조의 명승부가 펼쳐진 09년엔 3위로 포디움에 올랐군요. 06년 데뷔 시즌과 11년을 제외하고 모두 포디움에 올랐을 정도로 상당히 강한 모습입니다.

수술 후 제 컨디션이 아니었을 뮤젤로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뮤젤로에서 FTR 섀시를 처음 공급받은 에드워즈가 팀매이트 알레이시와 격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본인이 상당히 편하게 느끼고 한다니까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보시죠.

손목 수술을 한 헤이든은 우선 금요일 FP에서 경과와 상태를 지켜보고 레이스 참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불참이 결정되면 카미어가 대기중입니다.ㅎ

페트루치의 부상 회복이 길어지며 파브리찌오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오는군요. 

Avintia는 Moto2의 도미닉 애거터에게 월요일 포스트 레이스 테스트에서 기회를 주는군요. 꽤 잠재력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로씨의 2년 재계약 발표가 세부 조정만을 남기고 상당히 유력한 가운데 아직도 계약 소식이 별로 없네요.

역시 가장 충성심(?)이 약한건 두카티 선수들입니다. 도비지오소에 이어 이안노네도 스즈키 쪽과 계약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둘 다 팩토리 두카티냐 팩토리 스즈키냐를 놓고 저울질하는 모양새 입니다.

페드로사 같은 윗선(?)에서 빨리 결정해줘야 아래로 순차적으로 기회가 올 텐데 말이죠...ㅎㅎㅎ

Moto3의 잭 밀러가 Moto2를 거치지 않고 MotoGP로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뭐 그렇게 급할 이유가 있나 모르겠네요.ㅎㅎㅎ 게다가 2015년 계약된 것이 없다는 밀러와 그의 개인 매니저이기도 한 Aki Ajo 측의 입장과는 달리 Marc VDS는 밀러와 그의 부모님들과 계약이 있다고 주장하는 등 좀 시끄럽기도 하네요.

그리고 Monster Energy에서 Rossi 판 음료 Doctor를 런칭했네요. 바로 이번 주말 시판이라고 합니다.ㅎㅎ

유럽시간으로 토요일 밤 12시 쯤에 영국과 이탈리아의 월드컵 경기가 있다고 하네요. 로씨는 보고 잘거라는데...다음날 영향을 받을 선수들이 좀 있으려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