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와 WSBK RSV4

RSV4 슈퍼바이크 스펙을 넘어서는 엔진과 아프릴리아가 직접참여한 섀시개발로 사실상 팩토리 참여가 아니냐는 논란이 계속되는 ART입니다.

RSV4는 처음 WSBK에선 저거 거의 MotoGP바이크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고(참전 2년차에 바로 우승을 해버렸으니 사실 대단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슈퍼바이크를 가져와 CRT라고 하느냐는 논란거리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지난번 Jerez test에서 찍힌 사진

CRT제도는 기본적으로 팩토리가 CRT를 가장하여 양산바이크를 이용 우회적으로 참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프로토타입 섀시를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섀시가 사실상 아프릴리아 양산형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는것 입니다. (사실 RSV4는 양산 스포츠 바이크 시장에서 가장 포텐셜이 많은 스포츠바이크로 평가받아왔고 WSBK스펙을 바탕으로 바로 GP로 갈 수 있는 바이크라는 평가도 받습니다. STK급 경기에선 약한 모습이지만 포텐셜은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더군요.)

사진을 통해 살펴보면 ART는 WSBK바이크와 리어스윙암의 피봇 포인트도 동일하고 스탭의 마운트 위치뿐만 아니라 섀시 용접 라인까지 거의 동일합니다. 기름탱크와 에어인테이크도 흡사하죠. 엔진 파워는 팩토리 머신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증된 섀시를 바탕으로 리디자인 한다는 측면에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팩토리 입장에서도 ART에 지원을 하는건 당연한 걸로 보이구요, BMW도 NGM Forward Suter에 기술지원을 하려고하는데 CRT와 팩토리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는 부분도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팩토리들이 CRT 경쟁에도 직접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끝으로 합성사진...ㅋㅋ

사진출처 : Asphal&Rubber, Motomat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