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zuki, Davide Brivio와 2014년 MotoGP 복귀

26일 토요일, Davide Brivio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다는 진부한 답변을 내놓았군요..^^

"Suzuki contacted me for MotoGP but I'm just talking and I'm not the only one. They have not yet decided yet about 2014 but only testing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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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zuki의 2014년 복귀는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좀 의외네요. 당연히 팀매니저는 Paul Danning이 될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Davide Brivio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Brivio는 Rossi를 Yamaha로 데려오는데 큰 공을 세운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패독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교류가 있는 것도 잘 아실겁니다. Yamaha를 떠난 Brivio는 여전히 Rossi와 관련된 각종 의류와 VR46 상품들과 관련된 일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Ducati시절에도 사실상 Ducati팀에서 공식적인 역할이 없는 Brivio는 늘 Rossi의 옆을 지켰죠.

그리고 Ezpeleta가 Suzuki에게 새로운 엔트리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말한 이상 팀을 하나 인수해서 들어와야하는데 CRT팀 중에 하나가 되겠죠? 그 가능성은 Aspar가 높아보인다고 합니다. Aspar는 MotoGP엔트리에 관심이 많았고 Suzuki와도 많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언론에 의하면 Puniet가 올 해 Suzuki와 테스트 계획도 잡혀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Suzuki팀에 대해서 조금 얘기하자면 역시 70년대의 전설적인 슈퍼스타 Barry Sheen과 1993년 챔피언 Kevin Schwants를 빼놓을 수 없겠죠. 80년대 초반에도 두 명의 챔피언을 배출했습니다. 또 2000년에도는 Kenny Roberts Jr가 챔피언을 차지했죠.

하지만 이건 과거의 영광일뿐 4스트로크로 바뀐 2002년 이후 Suzuki는 MotoGP에서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습니다. 초기에 Kenny Roberts Jr와 Sete Gibernau로 구성된 팀은 한 번의 포디움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800cc로 바뀐 이후 SBK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고 MotoGP에 입성한 Vermeulen이 4년간 단 한 차례 우승과 7번의 포디움을 기록한 것과 Hopkins가 2007년 세 차례 3위를 기록하며 시즌 4위를 차지한 것 정도가 Suzuki의 가장 좋은 성적이었습니다.

Loris Capirossi 조차도 3년간 단 한번의 포디움을 기록하며 Suzuki는 MotoGP에서 중하위권을 전전하는 팩토리팀으로 전락했습니다.

125챔피언이자 250에서도 큰 활약을 보였던 유망주 Bautista도 2년간 단 한번도 포디움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Suzuki는 결국 2011년 MotoGP를 떠나게 됩니다. 당시 시즌 종료 후 Valencia 테스트에서 Puniet가 GSV-R을 테스트하며 Suzuki가 철수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끝내 철수했죠.

                         작년에 포착된 Nobuatsu Aoki의 직렬4기통 GSV-R의 테스트 모습(과거에는 60도 V)

최근까지 Ezpeleta와 복귀 조건을 줄다리기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사실상 2014년 복귀는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엔트리로는 AMA에서의 커리어 대부분을 함께한 Ben Spies가 단연 1순위입니다. 그리고 생각치 못했던 Carl Crutchlow도 함께 거론되고 있군요!!(Aspar와 Puniet 관련된 소식으로 엔트리에 대해서는 누가 가능성이 높다고 단정짓기 어려워졌습니다.)

2013 시즌에 와일드카드로 몇 경기 참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Suzuki의 컴백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