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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chat

RC213V는 V형 90도 엔진

어제 스페인에서 흥미로운 기사가 나왔네요. RC213V가 90도 V형 엔진일 것이라네요.

리플중에 가장 재밌는건 Honda가 Ducati에게 L4는 이렇게 만들면 된다고 보여주기라도 하는거 같다고...ㅎㅎㅎ

이 기사에 따르면 75~6도 V4였던 800cc에 비해 1,000cc 머신은 90도라는 추측을 하게된 배경에 대한 내용입니다.

Honda는 지난 한 해 동안 효과적으로 자신들의 엔진을 감춰왔지만 워터펌프와 밸런스샤프트의 위치가 800cc와 다르다는 것을 찾아내면서 엔진의 형식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에어박스와 인테이크 덕트 등을 근거로 과거 75~6도 보다 더 넓어졌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엔진이 1,000cc로 커지면서 엔진의 무게 중심과 높이의 변화 등을 통해 2011년 브릿지스톤 타이어에 맞는 더 나은 무게배분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보어가 81mm로 제한된 규정에서 800에서 1000으로 엔진이 커지면 결국 스트로크가 길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로 인해 무게 중심이 높아지는 문제와 리어실린더와 매니폴더의 위치에 따라 리어쇽에 주는 영향(열)도 고려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그 외에도 90도를 선택할 많은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밸런스 샤프트(V75나 빅뱅에는 필요-1~2%정도 출력의 손실이 있다고 함)가 필요 없는 구조로 출력의 손실도 적고 토크의 컨트롤도 용이다고 합니다. HRC가 90도 엔진으로 성공하고 있다는 것은 Preziosi의 고집도 어느정도 이해되는 부분이 될까요?^^

오른쪽 상단의 두 사진에서 프론트 실린더의 기울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왼쪽 사진을 통해 엔진이 90도 V임을 알 수 있다고 하는군요. 또 그 옆의 Bautista의 바이크 사진을 통해 원터펌프의 위치를 볼 수 있고 이 역시 엔진형식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는군요.


이 기사에 크고 작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만 결국은 더 나은 무게배분을 위한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2012년 중반 바뀐 브릿지스톤 타이어 때문에 혼다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역시 프론트의 하중 관련) 그와 관련해 새로운 섀시의 도입과 휠베이스를 늘이는 등 무게배분을 새롭게 하며 프론트 하중을 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을 자세히 번역해서 올리긴 좀 힘들구요....능력부족!ㅎㅎ 뭐 이런저런 얘기 끝에 결국은 더 나은 무게배분이네요...^^


어찌됐건 혼다가 두카티와 또 두카티의 실패를 90도 엔진에서 찾던 모든 엔지니어 혹은 저널리스트들에게 한방 제대로 먹였군요.ㅎㅎㅎ


*어젯밤 이 스페인어 기사를 보고 아침에 일어나보면 영문으로된 기사가 많겠구나 했는데...아니나 다를까 지금 보니까 많네요.

혹시 추가할 내용이 있으면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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