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BK Rd.13 Magny-Cours

RACE2

한편의 드라마네요..ㅎㅎ

레이스 양상은 레이스1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사익스가 압도적으로 갭을 벌려나갔고 사익스에 10초이상 뒤진 2위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Aprilia 팩토리 팀매이트간의 2위 싸움...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추월을 주고 받으며 4위권과의 격차도 상당히 벌어졌는데 마지막 랩에서 뒤쫓던 귄톨리가 프론트 슬립으로 크래쉬하고 1초도 지나지 않아 라버티는 하이사이드로 크래쉬하고 말았습니다.

두 선수 모두 급하게 바이크를 일으켜 세우려고 했지만 이번에도 레드플래그가 발령되며 두 아프릴리아 팩토리 선수들은 각각 더블포디움을 기록하게 되었네요.

SERT 소속으로 무려 8번이나 세계내구레이스(WEC) 챔피언을 한 Fixi Suzuki의 와일드카드 Vincent Philippe은 6위로 피니쉬했습니다.

레이스1과 마찬가지로 줄리아노가 4위를 차지했고 레이스 초반 런오프했던 멜란드리는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려 7위로 피니쉬했습니다.

Pirro는 아쉽게 초반 크래쉬로 리타이어했고 많은 선수들이 런오프하거나 크래쉬하는 모습이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엘리아스에게 좀 기래를 하고 있었는데 라구나 세카에 이어 이번에도 다소 아쉬운 모습입니다.

사익스는 시즌 9승을 차지하며 통산 14승으로 1993년 Kawasaki로 우승한 Scott Russell, Arai 헬멧으로 국내 라이더들에게도 친숙한 John Kocinski와 2009년 단일 시즌 14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이된 Spies 세명과 함께 역대 다승 동률을 이뤘습니다.

사익스가 2013년 챔피언을 확정짓기 위해서 필요한 점수는 이제 고작 14점 입니다. 물론 여전히 라버티와 귄톨리에겐 역전의 기회가 남은 상태로 시즌 마지막 라운드인 Jerez로 가겠네요.

아....어느새 마지막 라운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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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E1

4랩을 남기고 Aitchison의 하이사이드 사고로 화재가 발생하며 레드플레그가 발령되며 경기가 중단되었고 사익스가 시즌 8승째를 거두었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리드를 29점 차이로 벌려나가는군요.

귄톨리와 라버티가 포디움에 올랐지만 챔피언쉽 포인트 경쟁은 이제 사익스에게 많이 유리하게 흘러가네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Kawasaki가 챔피언을 배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RSV4의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엘리아스는 필립과 함께 크래쉬 후 리타이어했고 필립은 다시 일어나서 레이스를 13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엘리아스가 크래쉬하며 뒤따르던 필립의 프론트를 살짝 건드리면 필립도 크래쉬했는데 멜란드리는 상황을 잘못 이해했는지 필립에게 다가가 화를 냈네요. 나중에 리플레이를 보면 좀 민망할듯..ㅋㅋㅋ

멜란드리는 아쉽게 5위에 그치며 56점 차로 멀어졌고 챔피언쉽 경쟁에서도 사실상 물러났네요.

Pirro는 SBK 데뷔 성적으로 나쁘지 않은 6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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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pole

비 때문에 Superpole2로 진행되었군요.

Sykes가 시즌 8번째 통산 19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Laguna Seca에서 폴포지션을 놓치며 Fogarty의 21회 기록 갱신은 내년으로 미룰 수 밖에 없지만 정말 슈퍼폴의 제왕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포가티를 넘어선다면 다음 타켓은 26회의 Bayliss이고 Troy Corser의 43회 까지는 갈길이 머네요.

Fixi Suzuki의 와일드카드로 참여한 내구레이스 챔피언 Philippe가 Pirro, Elias, Cluzel 등을 제치고 SP2까지 간 것도 인상적입니다.

물론 드라이 세션에선 좀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레이스는 잠시 저녁 7시와 10시30분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