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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chat

왜 rev Limit인가?

rev limit...즉 최대 rpm limit가 왜 2013년 새로운 룰의 뜨거운 감자인가...

우선 혼다는 레브 리미트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최근 프레지오시의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 두카티는 비용에 대한 제한을 선호하고, 야마하는 혼다가 뭐라고 했는가에 따라 함께가려는 입장입니다. MSMA내에서도 미세한 온도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F1쪽에서도 MotoGP의 rpm과 전자장비에 "비용제한"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합니다. 치솟는 비용때문이죠. 그러한 제한이 없으면 F1도 감당하기 힘들거라는데 GP는 어떻겠습니까?

F1 역시 레브 리미트가 있습니다. 처음엔 20,000rpm이었고 2년후 18,000rpm이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최대보어는 98mm로 제한되고 스트로크는 39.7mm가 됩니다. (단, 48.5mm 스트로크 엔진의 경우는 14,735rpm제한) 따라서 피스톤 스피드는 23.82m/s
하지만 V6터보가 도입되는 아니 회귀하는 2014년에는 53mm스트로크에 15,000rpm과 피스톤 스피드는 26.5m/s가 됩니다. (48.5mm스트로크의 경우는 16,400rpm제한)

이러한 F1의 움직임을 통해 MotoGP의 rev limit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 인터뷰에서 보았듯이 에즈펠레타는 15,000rpm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왜 15,000rpm인가?


rpm의 제한과 스트로크 길이에 따른 피스톤 스피드의 제한은 pneumatic valve(뉴매틱밸브)의 사용여부와도 관계가 깊습니다. 밸브스프링(금속)을 사용하는 CRT의 경우 15,000~15,500rpm이 합리적인 제한선입니다. 그 이상의 경우에는 뉴매틱과 데스모의 영역이라는 것이지요.
(현재 보어제한(81mm)이 있는 상태에서 15,500rpm에 48.5mm스트로크라면 25.05m/s 정도의 피스톤 스피드가 계산됩니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연료의 제한입니다. 1000cc로 배기량이 올라간 가운데 여전히 21리터로 제한이 된다는 것은 결국 전자장비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이고 이는 곧 팩토리머신의 리스비용상승으로 이어지겠죠. 위성팀들이 팩토리머신을 계속 리스해서 쓰길 원할 경우에 말이죠.

게다가 룰을 확정짓는데 또 다른 문제점은 그 시기입니다. 그랑프리 커미션은 내년 룰에 대해 올해 5월까지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하는데 시즌 초반만 보고 결정을 해야한다는 문제점도 있어보이네요.

pneumatic valve : 피스톤 스피드가 빨라질 수록 밸브스프링으로 밸브의 개폐속도를 감당하는데 여러가지 한계가 있어서 개발된게 뉴매틱밸브죠. 뉴매틱은 스프링의 기능을 100psi정도의 기체(질소)가 대신하는 형태입니다. 

간단한 피스톤 스피드 계산법
스트로크*2*엔진회전수/1000/60=피스톤스피드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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