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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GP/MotoGP

Jerez test "Race Simulation" 결과 비교

이번 테스트 결과에서 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겉보기에는 야마하와 로렌죠가 생각보다 강하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레이스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니 스토너가 너무나도 압도적이네요.

로렌죠와 페드로사의 경우 27랩의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했습니다. 평균 랩타임은 로렌죠 1'40.301에 베스트 1.39.952 를 기록, 페드로사는 평균 1'40.496에 베스트 1'40.014를 기록했습니다. 로렌죠는 25/27에서 베스트를 기록했고, 페드로사는 2/27에 베스트를 기록한걸 보면 올해 브릿지스톤이 웜업도 빠르지만 후반부까지도 제 성능을 충분히 발휘해주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헤레즈에선 말이죠.

하지만 스토너는 10랩의 레이스 시뮬레이션만 소화했습니다. 평균 1'39.697. 베스트는 2랩에 1'39.285를 기록했습니다. 뿐만아니라 10랩중 9랩의 기록이 로렌죠의 베스트보다 빠릅니다.
문제는 스토너가 그동안 헤레즈에서 결코 강한 선수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로씨는 심각합니다. 베스트 1'39.9533에 13랩의 레이스 시뮬려이션 평균은 1'41.102입니다. 랩당 1.3초 레이스 전체로 한다면 35초 이상의 차입니다. 2011시즌의 재현입니다.

프레지오시가 말했듯 3~4경기 치룬후(Estoril이나 Le Mans)에야 새로운 엔진을 올릴 전망이어서 시즌 초반은 또 어려울듯 하네요. 또 어떤 엔진이 될지도 정말 궁금합니다. 수년간의 루머 끝에 65도V(혹은 70도라는 말도)로 정말 가는건지...?! 한 저널리스트의 두카티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90'L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새 엔진을 올린다고 만사 해결되는건 아닙니다. 또 그에 맞는 세팅을 찾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겠죠.

그의 정보가 맞다면 두카티가 작년에 재기됐던 930cc엔진을 준비하는게 아니냐는 겁니다. 엄청난 숏스트로크의 높은 rpm으로 더 큰 배기량을 이겨보겠다는 무모한 시도일지도 모르죠.

CRT에 대해서도 조금 더 얘기해보겠습니다.

CRT하위권 선수들의 랩타임이 Moto2의 Corti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 갑론을박이 많습니다. 코르티의 랩타임은 2003년 카피로시가 990데스모세디치로 기록한 폴포지션에 0.001초차이로 근접한 기록입니다. Moto2의 장점 자체가 엄청난 코너스피드라고 하는데 섀시세팅도 전자방비도 완전하지 못한 CRT바이크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네요. 전에 글 쓸 때 Moto2를 140말력이라고 했었는데 120마력대라고 합니다...;;;; 2010년 슈퍼스포츠보다도 느렸던 Moto2를 생각해본다면 CRT에게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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