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limit는 2014년 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rev limit는 2014년 부터 도입될 전망입니다. 14,500rpm을 주장하던 Ezpeleta도 양보하여 팩토리가 원하는 15,000rpm이 될 가능성이 많아졌습니다. 도입시기가 늦춰지는 것도 이미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는데 많은 비용을 들였고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는데 적어도 18개월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800에서 1000으로 바뀌는 만큼은 아니지만 엔진의 성격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므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입니다. 빠른 복귀를 바랬지만 안타깝게도  스즈끼의 복귀도 자연스럽게 2014년이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2015년에는 더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우선 CRT에 single ECU가 적용됩니다. 물론 Dorna는 모든 바이크에 적용하기를 원하고 있지만요. BMW CRT는 WSBK에서도 전자장비가 약점으로 꼽히고있는 만큼 새로운 룰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레브 리미트가 생기면 아무래도 엔진이 좀 더 다루기 쉬워질 전망이고 이는 곧 전자장비의 의존도 역시 줄어들 수 있어서 spec ECU를 프로토타입 바이크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당장 내년에 있을 프로토타입의 리스 가격 상한을 1백만유로로 하는 것은 선수당 1바이크 룰을 한다면 가능하다는 것이 팩토리의 입장입니다. 프로토타입 공급은 제조사당 4대(팩토리 2대, 위성팀 2대)로 제한 하는 것도 확정되었습니다. 프로토타입 머신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있겠네요. 내년에도 결국 자리는 12개로 제한되는데 Marc Marquez도 내년에 MotoGP로 올라올 예정이고 올 시즌 부진하지만 영국인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Bradley Smith 역시 Tech3와 이미 계약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Yamaha선수들은 억울하게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Stoner와 Pedrosa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Bautista와 Bradl은 자리를 지키기 쉽지 않겠네요. Yamaha는 Lorenzo를 제외하면 누구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Tech3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2대의 프로토타입을 운영할 것으로 보이는데 누군가 하나는 밀려나겠네요. 루키룰 때문에 팩토리로 직행할 수는 없지만 많은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팩토리들은 연료량 제한을 올려줄 것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레브 리미트가 도입되는 2014년 룰로 다뤄질 수 있겠네요. 현재의 24리터도 부족하게 느끼는 ART로서는 반가운 소식일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