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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chat

Rossi와 Eddie Lawson

Eddie Lawson...1980년대를 풍미한 네 번의 GP500 챔피언입니다. Rossi가 Ducati로 이적하던 당시에도 에디 로손의 예를 들기도 했었습니다. 로손은 야마하와 혼다에서 네 번의 우승을 하고 마지막 2년 Cagiva에서 커리어 통산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은퇴했었거든요.

로씨의 Yamaha 복귀 역시 로손과 비교되는 점이 있습니다.

로손은 80년대 초반부터 Marlboro Agostini Yamaha 소속으로 3회의 챔피언을 했습니다. 팸피언이 되지 못한 해에도 늘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며 "Steady Eddie"라고도 불리었습니다.

하지만 로손은 1988년 우승후 Rothmans Kanemoto Honda로 이적하며 1989년 이적 첫 해 우승을 이뤄냅니다. 당시 혼다는 Wayne Gardner와 젊은 Doohan이 있었고 야마하에는 Wayne Rainey가 있었죠. (물론 당시 Suzuki에는 Kevin Schwantz도 있었지만 슈완츠의 전성기는 90년대 초반입니다.)

이적 우승 후 다시 야마하로 돌아오지만 Luckystrike Yamaha는 이미 레이니의 팀이 되어있었죠. 마치 로씨가 돌아온 야마하에 로렌조가 주인인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로손은 야마하 복귀 후 초반 부상으로 시즌 전반을 결장하며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레이니가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해 그의 선택은 Cagiva였고 2년간 최악의 부진의 늪에서 레이니의 우승을 두 번이나 더 지켜보며 레전드의 커리어는 그렇게 끝났습니다.

물론 과정은 좀 다르지만 Cagiva-Ducati, 로씨-로손, 로렌조-레이니의 모습과 비교되는 부분도 있네요..^^

이제 내년 야마하로 돌아오는 로씨는 팀내 입지도 예전과 다르고 부담감은 더 클것 입니다. 달라진 입지를 반영하는 단적인 예로 Burgees등 팀크루들의 고용승계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가장 중요한 버지스, 브렌트, 브릭스 같은 미캐닉들은 함께 가겠지만 우치오 같은 애들까지 아마 못데려갈듯 합니다.ㅋㅋ

과연 내년 로씨가 야마하 복귀라는 부담감더욱 성장한 강력한 라이벌 로렌조와 한 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아직 시즌이 절반 가까이 남은 지금부터도 벌써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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