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부터 스케일 큰 루머가...

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들-슈퍼스타급-의 재계약 루머가 시즌 초반 부터 도는건 흔히 있는 일입니다.

심지어 작년 시즌 말미에 Nakamoto가 Lorenzo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기도 했었죠.

하지만 이번 루머는 좀 최근 인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Ducati가 Lorenzo에게 접촉을 시도했다는 루머입니다!

GP250 시절 부터 인연이 있는 Gigi Dall'Igna가 직접 로렌조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네요.

루머를 처음 전한 스페인 라디오 Onda Cero에 의하면 두카티는 연봉 1500만 유로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현재 로렌조의 연봉은 900만 유로 + 옵션(챔피언) 200만 유로로 알려져 있습니다.(1200만 유로라는 말도..)

motomatters의 기사에 따르면 2009년 Stoner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결장할 당시 로렌조에게 800만 유로 계약을 제시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스토너가 두카티에게 바이크의 R&D를 포함 빈정상한 것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그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앞으로 야마하도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로렌조를 감당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특히 2013 시즌은 바이크의 업데이트가 늦어지며 시즌 초반 머신 경쟁력면에서 상당히 고전했던 부분을 올해도 느끼게 된다면 금액을 떠나 로렌조를 잡기 힘들 수도 있겠네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Pol Espargaro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 말곤 남은게 없습니다. Crutchlow를 놓친 것도 큰 후회가 될 수 있겠군요.

물론 Rossi의 실패를 봐도 두카티를 쉽게 선택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라이딩 스타일 자체도 스토너와는 완전히 다르고 오히려 이미 두카티에서 실패를 경험한 로씨와 더 비슷한 스타일이기 때문이죠.

올해 상당히 많은 인적투자를 하는 두카티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로렌조와의 계약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일단 그냥 두카티가 한 번 찔러본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ㅋㅋ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14년 M1의 리버리 공개등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이런 루머와 기사가 나와서 로렌조로서도 좀 당황스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