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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GP/MotoGP

뜨거운 감자 Dani Pedrosa


WSBK 못지 않게 MotoGP의 선수 계약 시장도 안갯속입니다.

BIG4 중 Marquez를 제외한 세 선수 모두 아직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뭐 물론 통상 6월 쯤에 재계약을 하니까 아직은 좀 이른감이 없지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지금은 Pedrosa의 계약 문제가 가장 뜨거운 감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미 HRC는 대폭 삭감된 연봉을 제시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고 이제는 구체적으로 150만 유로 + 상당 금액의 승리수당이 포함된 계약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애초에 예상했던 50% 삭감설에도 못미치는 오퍼입니다. 현재 2013~14 시즌 연봉은 약 600만 유로로 알려져있습니다.

페드로사도 잔류를 원한다고 했었고 리비오 수포 역시 최근 페드로사만한 선수가 없다는 립서비를 해왔기 때문에 재계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 저 금액을 제시했다면 무언의 작별을 고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연봉을 제시할 수 있는 곳은 이제 Suzuki입니다.

Suzuki는 사실 1993년 Schwantz와 2000년 Roberts Jr.를 제외하면 역대 MotoGP에서 우승이 없었고 그다지 경쟁력있는 팀이었던 적도 별로 없었습니다. 역대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그만큼 머신 개발이라던가 투자가 적었던게 사실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렇게 머신 경쟁력이 떨어지는 판국에 어차피 중위권 수준의 선수로 팀을 구성한다면 어려움은 더욱 커지겠죠. 스즈키로서는 페드로사라는 챔피언급 선수에게 욕심을 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당장 2015 뿐만이 아니라 머신의 개발을 위해서도 이런 레벨의 선수가 꼭 필요하겠죠.

현재 알려진 세컨드 라이더를 포함한 스즈키의 선수 수급 예산은 600만 유로!

하지만 한 독일 언론에선 머신 경쟁력이 떨어지는 스즈키가 페드로사를 잡기 위해 800만 유로는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합니다.ㄷㄷㄷ

어쨌든 루머는 루머일 뿐이고......Davide Brivio의 리스트에는 Pedrosa 뿐만 아니라 Aleix Espargaro도 들어있다고 하니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푸니에나 라버티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사실 페드로사와 알레이시의 조합이라면 상당히 기대가 되긴 합니다.


사실 지난 2008년 이후 우승해본 선수가 Stoner, Lorenzo, Rossi, Pedrosa, Marquez 그리고 Spies의 1승 이렇게 6명 밖에 없을 정도이니....다시 생각해 보면 이 얼마나 재미없는 스포츠인가...라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