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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GP/MotoGP

로씨의 2013년 거취 이미 결정?!(6/30내용추가)

Ezpeleta의 아주 흥미로운 인터뷰 기사가 있네요. 

“I’m calm. Valentino next year will be on competitive bike, but I can’t tell you which. It’s too early to talk about it, but in 2013 we’ll see Rossi fighting again for wins … “

어떤 바이크인지 아직 말해줄 순 없지만 내년에 로씨가 경쟁력있는 바이크를 탈 것이고 다시 우승을 놓고 싸울것이다...라는 내용입니다. 뭔가 사전 교감이 있었으니 이런 말이 나오겠죠. 사실이라면 결국 두카티는 아니라는 얘기.

게다가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로씨가 이미 혼다와 계약했을 가능성이 많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혼다는 로씨를 원하지 않지만 강력한 스폰서인 랩솔이 로씨와 마르케스의 드림팀?을 원한다는 소문입니다. 나카모토가 말하는 드림팀과는 좀 차이가 있네요.ㅎㅎ 최근의 기사에서도 혼다 내부에서는 위성팀이라면 모를까 팩토리팀으로 로씨를 원하지 않고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 중이라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는 상당히 혼란스럽네요.

얼마전 본 기사에 따르면 혼다는 지금까지 한 번도 새로운 라이더 2명과 함께 시즌을 시작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물론 MotoGP 첫 출전을 제외구요.ㅎㅎ 어쨌든 혼다는 상당히 보수적인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 안좋게 떠난 놈을 다시 받아주지 않으려는...로씨가 혼다를 떠날 때도 서로 좀 안좋은 뒷맛을 남겼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어쨌든 이게 사실이라면 두카티가 크러치로우에게 호의적인 이유가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헤이든 역시 남을테구요. 크러치로우는 여전히 테크3를 선호한다고 얘기하며 두카티와의 협상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테크3를 압박하려는 것일 수도 있구요. 어쨌든 크러치로우가 두카티 팩토리로 가게된다면 야마하의 구도는 생각보다 쉽게 정리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크러치로우는 팩토리팀을 원하고 있으니 로씨가 떠난다면 두카티로 갈 가능성이 많아보입니다. 

추가내용

로씨는 어제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that’s his idea or he knows more than I do. I haven’t talked to Yamaha or Honda and I don’t know if they have a bike available for me.”

"에즈펠레타가 나보다 더 잘아는거 같다ㅋㅋ 아직 야마하나 혼다와 얘기한 것이 없고 나에게 줄 바이크가 있는지도 아직 모르겠다. 여전히 두카티가 우선이다."라는 원론적인 얘기나 태도로 일관하고 있네요...^^

헤이든의 인터뷰를 보면 새로 도입될 엔진이 크게 달라질게 없다고 합니다. 라구나 세카에 가봐야 크게 달라질게 없다는 것이죠. 비토 과레스끼의 인터뷰를 봐도 두카티는 90도를 버릴 생각도 없어보이고 약간의 기계적인 부분을 수정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 느끼는 점은 결별은 기정사실이라는 점입니다. 두카티 역시 로씨가 원하는대로 모든 요구를 들어주며 개발을 진행하지 않으려하는 모습입니다.

혼다로 갈지 야마하로 갈지 팩토린지 위성팀인지 프라이빗팀을 만들건지...시간이 알려주겠죠!!

그냥 경기나 즐기는게 좋겠습니다. 아센은 전통적으로 토요일 경기입니다. 오늘부터 FP가 시작됩니다!!


또 아센에서 있었던 그랑프리커미션에서 예정된 루키룰 폐지가 승이되었고, 선수당 2바이크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비용문제로 거론된 카본 브레이크 역시 계속 사용하는 걸로 결론이 났구요, 레브리미트와 스펙ECU에 관련된 안건은 미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팩토리의 요구가 있었고 예상했던데로 2014년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문제(?)는 로씨의 거취에 따라 도입이 무산될 수도 있었던 팩토리 2대, 위성팀 2대로 프로토타입 공급을 제한하는 룰이 확정되었습니다. 로씨의 계약에 따라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1. 소문처럼 혼다 팩토리로 갈 경우,

LCR의 브래들, Gresini의 바티스타 둘 중 하나는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또 스폰서 문제가 겹칩니다. LCR과 그레시니가 루키룰 폐지에 찬성한 이유도 전에 말씀드렸듯이 각각 ELF와 Castrol과 오래 지속된 파트너쉽이 깨질 위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페드로사는 랩솔이 키운 선수거든요. 마르케스 처럼....어디를 가든 페드로사는 팩토리 서포트를 받을 전망이긴 합니다만...그렇기 때문에 메인 스폰서의 문제가 골치 아플듯 합니다.

2. 야마하 팩토리로 갈 경우,

랩솔 혼다보다는 팩토리 야마하가 로씨를 원할 가능성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다할 메인스폰서가 없이 지난 2년을 보낸 야마하 팩토리팀으로서는 로씨가 코카콜라 같은 거물급 스폰서를 대동한다면 환영할 일이죠.

스피스의 남은 시즌 활약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피스가 테크3로 돌아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Yamaha-USA의 자금 지원으로 팩토리 서포트가 가능한 점도 강점입니다. 어쨌든 이미 스미스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스피스, 도비지오소, 크러치로우가 1자리를 놓고 경쟁해야하는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크러치로우는 팩토리 바이크를 타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두카티도 크러치로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의외로 크러치로우의 거취는 간단해 보입니다. 스피스가 올 경우 문제는 도비지오소 입니다. SBK의 BMW와 Aprilia에서 상당히 많은 연봉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폰차랄이 스미스에게 너무 빨리 계약을 제시한게 문제네요.

3. 두카티의 상황

로씨가 떠날 것이 확실해 보이는 가운데 두카티와 크러치로우는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크러치로우가 M1의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두카티 팩토리는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헤이든 역시 6/30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크러치로우의 두카티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와 동시에 두 명의 새로운 라이더 체제는 머신의 개발에 적합하지 않다면 남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이는 폴 에스파르가로가 두카티로 오면 잘 맞지 않겠냐는 일각의 의견을 의식한것 같습니다. 두카티는 현재의 위성팀을 모두 잃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프라막은 거의 확정적이구요. 그렇다면 에스파르가로를 두카티 위성팀의 하나로 계약할 수도 있겠군요.(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두카티가 헤이든에게 아직 재계약 요청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Dovizioso 소식(6/29)

아마도 WSBK의 BMW와 Aprilia에서 도비지오소에게 상당한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소식을 전한 저널리스트 역시 WSBK로 갈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알려진 금액이 사실이라면 안갈 이유도 없을거라고 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안갈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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