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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GP/MotoGP

Sepang test Preview

내일 화요일 부터 목요일 까지 Sepang 1차 test가 진행됩니다. 시즌 시작 까진 아직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테스트가 시작되니까 벌써 설레이네요.ㅎㅎ

테스트에 앞서 관전 포인트를 짚어 봅니다.


우선 팩토리팀은 21리터에서 20리터로 줄어든 연료량이 관건이 되겠네요.

해외 칼럼에서 읽은 바로는 연료량 제한 보다는 rpm제한이 비용과 출력 제한에 더 효과적이라는 말이 많이 있더군요. 게다가 연료량이 줄어들 수록 체격이 크고 무거운 선수들에겐 더 큰 핸디캡이 된다고 합니다. 뭐 나중에 룰 얘기 나올 때 다시 하기로 하구요.


Yamaha는 Lorenzo를 제외하면 정말 격차가 컸던, Honda가 확실한 강세를 보여온 Sepang에서 격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되겠네요.

Rossi와 그의 새 크루치프 Silvano Galbusera와의 본격적인 작업의 시작이기도 하네요. 로씨에겐 중요한 시즌의 시작입니다.^^

근데 정작 갈부세라 본인은 로씨가 왜 자신을 선택했는지 잘 모르겠다고...ㅋㅋ

Pol Espargaro와 작년 Marquez의 기록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겠군요. 물론 팩토리 스펙의 M1을 제공할 예정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Tech3에 심리스는 아직 불투명하다는걸 보면 아마도........흠..

어쨌든 Smith로서는 팀매이트가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네요.


Honda는 뭐 이미 완벽한(트랙션 컨트롤 센서 보호하는 커버도 만들었겠다...뭐..ㅋㅋ)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바이크를 갖고 있어서 뭐 특별할게 없을거 같습니다.

Marquez가 #1이 아닌 #93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요즘은 뭐 아무래도 관련 상품 때문에라도 #1을 달지 않는 것도 있는듯 합니다. 모르긴 해도 페드로사 였다면 달았을텐데...#2도 달았던 녀석이니까요...ㅋㅋㅋ

혼다는 작년 좋은 레이스를 많이 보여준 Bautista나 운이 좀 따르지 않았던 Bradl 모두 기대됩니다.


Ducati가 오픈 클래스 스펙도 테스트 한다고 하니 그 부분 역시 기대가 됩니다. 기대라고 해야하나...안타깝다고 해야하나...ㅋㅋ

물론 얼마전 Crutchlow의 인터뷰를 보면 아마 팩토리팀과 위성팀으로 나뉘어 오픈 클래스 Desmosedici가 도입되는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긴 합니다만...어쨌든 팩토리 선수들도 두 가지 스펙의 GP14를 모두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뭐 Dall'Inga가 마법사도 아니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시간은 필요하겠죠.

3일간 좋은 날씨가 이어져야(다행히 비 예보는 없습니다!) Crutchlow, Dovi, Pirro의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텐데 두카티로서는 세팡 2차 테스트에 앞서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매우 중요한 테스트가 될듯 합니다.

한편으론 전자장비에 들어가는 비용과 인력을 섀시와 엔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2017년 쯤엔 Dorna가 어떻게든 통합ECU를 도입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하니 좀 자존심 상하더라도 미리 가는 것도 나쁠건 없겠죠. 물론 그 4리터로 숨은 경쟁력을 찾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Open Class가 본격적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됩니다. Valencia에서 맛뵈기 였다면 이번 Sepang 1차와 2월말에 있을 Sepang 2차 테스트야 말로 그들의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네요.

4리터의 추가 연료량과 소프트 옵션 타이어로 과연 얼마나 격차를 줄이고 재밌는 레이스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Edwards와 Espargaro의 FRT-M1 그리고 Redding과 Hayden이 RCV1000R로 과연 어느정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제일 큰 관심사네요. 위성팀 프로토타입 막 잡아먹구 그러면 재밌을텐데 말이죠!ㅎㅎ


Suzuki의 참가 역시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Puniet가 작년 처럼 레이싱을 하면서 테스트와 개발을 함께 하고 싶어했지만 결국 올 시즌 테스트 라이더로 계약을 했더군요. 그래도 올 해 아마도 와일드카드 참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푸니에 인터뷰를 보니 seamless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하구요, 이번 테스트에선 우선 Magneti Marelli ECU 테스트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Suzuki는 2015년 복귀 첫 해엔 우선 9개의 엔진이 허용됩니다. Aprilia도 작년 팩토리 참전에 대한 논의가 있을 당시 9개의 엔진이라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엔진을 준비할 수 있지만 5개(심지어 이젠 4개)의 엔진으론 어렵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시즌 중 우승을 못한 팀에게는 다음 해에도 엔진수량 제한에서 어드밴티지를 주는 룰도 좋을거 같습니다.

스즈키가 2016년 본격적인 팩토리 엔트리로 경쟁할지 오픈 클래스로 12개의 엔진을 선택할지 이번 테스트에서 마렐리 ECU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중요해질듯 합니다.


이번주는 개인적인 일도 그렇고 뭐 여러가지로 다이나믹하고 스펙타클한 한 주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일단 심심하진 않겠네요.^^



*Yamaha가 뜻밖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네요.

다소 생소한 Eurasian Bank라는 카자흐스탄의 은행 그리고 Fiat와도 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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