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ang test 2 Day1

오늘 3일간 부터 세팡 2차 테스트군요.

마르케스가 부상으로 빠져있고 3월 3일~5일 있을 필립아일랜드 타이어 테스트에 참여 여부도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그나저나 Forward는 FTR 섀시가 준비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야마하가 지원한 섀시로 알고 있는데요, FTR 섀시로도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에드워즈는 익숙한 FTR 섀시에 대해 무게나 강성면에서 모두 낙관적으로 기대하는듯 합니다만...

야마하는 이번에도 나카스가를 테스트 팀에 합류시킨데 반해 HRC는 일본인 테스트 라이더를 데려오지 않은듯 합니다. 적어도 아직까진 확인이 안되네요. 

야마하는 혼다에 비해 연비 면에서 확실히 불리함이 있어 보인다고 합니다. 또 이런 연비 셋팅 때문에 엔진의 반응이 좀 거칠어 질 수 있어서 전자장비의 셋업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 Movistar의 스폰서 합류로 리버리가 어떻게 바뀔지도 궁금하네요. Monster가 더 작은 금액의 스폰서임에도 먼저 계약한 내용 때문인지 로고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있다는 기사도 있네요.ㅎㅎㅎ

야마하는 몬스터나 에네오스 같은 중형 스폰서가 2개나 있어서 리버리 구성과 로고의 배치 같은 문제도 까다로운가 보네요.

뭐 각설하고...

아무래도 이번 테스트와 머신의 개발 방향에 대해 가장 관심이 가는 쪽은 아무래도 두카티겠죠.

팩토리 엔트리냐 오픈 클래스 엔트리냐를 놓고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혼다가 지난 세팡1 이후 두카티의 오픈 클래스 스펙의 바이크에 대해서는 딴지를 걸지 않으면서 야마하가 포워드에 리스한 오픈 스펙의 FTR Yamaha에 대해서는 상당히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는 점인데 좀 이중적인 잣대가 아닌가 싶습니다.ㅎㅎ

위협이 되는 놈과 아닌 놈에 대한 이중 잣대랄까....ㅋㅋ

Tech3의 폴과 스미스의 대결도 관심이 가고, 올 해도 계속 Showa(쇼와는 SBK에선 Kawasaki Factory의 Sykes가 사용하며 우승도 해냈지만 MotoGP나 SBK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긴 하죠.)를 사용하는 바티스타도 늘 관심을 갖고 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테스트 소식은 차차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Day1

오전엔 트랙 노면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나 봅니다. 세팡 1차 테스트 이후 자동차 레이스도 있었고 최근 페라리 테스트도 있었다고 하는군요.

기록상으로는 내일과 모레 1위 자리가 당연히 바뀌겠습니다만 바티스타와 에스파르가로 형제가 00초대를 기록하며 톱3를 차지했네요.

로렌조는 2013년의 전자장비를 다시 사용했다고 합니다. 새 전자장비나 타이어가 마음에 들지 않나보네요.

이번 새 리어타이어가 혼다 쪽 성향/스타일에 더 유리하다고 하는군요.

원메이크 타이어 체제가 도입된지 벌써 5년이 넘었으니 타이어 성향의 유불리는 레이스의 일부라고 볼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2012년 스토너 역시 너무 소프트하게 바뀐 프론트 타이어에 불만이 많았었죠.

코너 스피드를 이용하는 야마하-특히 가장 빠른 코너 스피드를 무기로 하는 로렌조-로서는 타이어의 변화가 상당히 거슬릴 수 밖에 없겠습니다.

전자장비의 경우 클러치 없이 다운쉬프트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 브레이킹 밸런스에 문제가 좀 있다고 하는군요. 일단 오늘은 작년의 전자장비로 테스트를 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구형(?) 전자장비가 1리터 줄어든 연료량을 잘 컨트롤 해줄지네요.

타이어 문제를 똑같이 겪고 있는 로씨지만 전자장비는 로렌조와 반대로 더 좋은 브레이킹 밸런스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고전했던 큰 이유중에 하나기도 하고 로씨의 강점이기도 했던 브레이킹. 새 전자장비는 그의 강점을 되살려주고 있습니다만 로씨의 문제는 연비!

그리고 오늘 팩토리 라이더 보다 빨랐던 폴 에스파르가로는 이번에 심리스를 처음 사용했다고 하는데 꽤나 감동한 듯..ㅋㅋ

두카티 중에는 도비지오소가 가장 빨랐는데 팩토리 바이크였습니다. 크러치로우는 지난 테스트에서 가장 빨랐던 이안노네와 비슷한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네요.

두카티 선수들은 팩토리와 오픈 모두를 테스트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오픈 클래스의 장점은 모두 잘 알고 계신 엔진 12개와 24리터, 소프트 타이어 옵션 외에도 시즌 중 테스트 횟수도 더 많이 할 수 있고 트랙의 제한도 없습니다. 알레익스의 테스트 시즌에서 활약이 두카티의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과연 그럴까요?ㅎㅎ

어쨌든 내일과 모레 이틀간의 테스트 후 지지 달리냐의 결정이 있지 않을까 싶군요.

일각에서는 이미 결정이 났을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발표는 공식적인 팀런칭이 예정된 3월 10일에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헤이든은 섀시와 전반적인 밸런스는 좋지만 여전히 파워에 목말라있고....Nissin을 사용하는 레딩은 브레이킹에서 헤메고 있다고...

Forward팀은 여전히 FTR 섀시가 아닌 것으로 보이고...뭐 그정도...(두 회사간 계산할게 좀 남았다는 루머도 있긴 합니다만...ㅋㅋ) 포워드에게는 카타르 테스트가 상당히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랩타임 순위는 아직 소프트 타이어를 쓰지도 않은 선수들도 있고해서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Pos	No	Rider	Bike	Time	Diff	Diff previous
1	19	Alvaro Bautista	Honda RC213V	2:00.848
2	41	Aleix Espargaro	Yamaha FTR Open	2:00.900	0.052	0.052
3	44	Pol Espargaro	Yamaha M1	2:00.999	0.151	0.099
4	4	Andrea Dovizioso	Ducati GP14	2:01.029	0.181	0.030
5	99	Jorge Lorenzo	Yamaha M1	2:01.158	0.310	0.129
6	26	Dani Pedrosa	Honda RC213V	2:01.160	0.312	0.002
7	46	Valentino Rossi	Yamaha M1	2:01.349	0.501	0.189
8	6	Stefan Bradl	Honda RC213V	2:01.491	0.643	0.142
9	38	Bradley Smith	Yamaha M1	2:01.644	0.796	0.153
10	69	Nicky Hayden	Honda RCV1000R Open	2:02.227	1.379	0.583
11	35	Cal Crutchlow	Ducati GP14	2:02.319	1.471	0.092
12	29	Andrea Iannone	Ducati GP14	2:02.334	1.486	0.015
13	7	Hiroshi Aoyama	Honda RCV1000R Open	2:02.709	1.861	0.375
14	5	Colin Edwards	Yamaha FTR Open	2:02.743	1.895	0.034
15	68	Yonny Hernandez	Ducati GP13 Open	2:02.823	1.975	0.080
16	8	Hector Barbera	Avintia Kawasaki	2:02.975	2.127	0.152
17	14	Randy De Puniet	Suzuki Test	2:03.341	2.493	0.366
18	45	Scott Redding	Honda RCV1000R Open	2:03.553	2.705	0.212
19	51	Michele Pirro	Ducati GP14 Test	2:03.991	3.143	0.438
20	89	Katsuyuki Nakasuga	Yamaha M1 Test	2:04.165	3.317	0.174
21	63	Mike Di Meglio	Avintia Kawasaki	2:04.885	4.037	0.720
22	17	Karel Abraham	Honda RCV1000R Open	2:05.638	4.790	0.753
23	9	Nobu Aoki	Suzuki Test	2:07.302	6.454	1.664

마르케스는 다음주 있을 필립아일랜드 테스트는 못나오는걸로 확정되었네요. 혼다는 마르케스가 카타르에서 테스트할 수 있게 해달라고 경기운영위에 요청을 했다는데...진짜 혼다 하는짓 보면 좀 밉상이긴 합니다.ㅎㅎ MotoGP의 정책결정에 있어서도 이기적인거 같고!ㅋ

혼다, 야마하, 두카티가 서로 일종의 신사협정-필립아일랜드에서 타이어 테스트를 하는 팩토리 팀을 제외한 팀들에게 카타르 테스트 기회를 주기로 함-을 체결한 모양인데 마르케스가 두번의 테스트를 모두 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 혼다가 슬슬 꼼수를 부리기 시작하는 것이죠.

물론 야마하와 두카티에서 반대할 것이고 할거면 우리도 해야지...뭐 이런건데 아마 반대하는 쪽으로 갈것 같네요.

Dorna의 결정이 남았지만 만약 승인한다면 야마하나 두카티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듯!

그런데 로씨는 이 문제에 대해 묻자 난 상관없슴...이라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