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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GP/MotoGP

Qatar test Day1,2,3


Day3

에스파르가로 형제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2014 프리 시즌 테스트가 모두 끝났습니다. 작년 폴포지션 기록과 0.2초 차이 미만입니다. 오픈 야마하의 알레익스 올 시즌 점점 기대치가 높아지네요.

레이스 시뮬레이션에도 하드 옵션(팩토리에겐 소프트)으로도 55초 후반을 꾸준히 유지했다고 하고 후반부에도 페이스가 급락하지 않는 등 긍정적이었다고 합니다.

작년 레이스 우승한 로렌조의 페이스와 비교해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 시뮬레이션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2013년 버전의 Dorna ECU로도 레이스 후반까지 충분히 타이어 컨트롤이 된다는 점 역시 알레익스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2위를 차지한 폴은 안타깝게도 코너 진입전 다운쉬프트 미스로 런오프하며 왼쪽 쇄골 골절 부상을 입였습니다. 바로 바르셀로나로 날아가 수술대에 오른다고 합니다. 개막전 까지 아직 조금 시간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3위를 차지한 스미스의 경우 마지막 7랩의 평균 랩타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작년 레이스 기준으로 2위 정도의 페이스입니다.

세팡에서 야마하에 타이어 이슈가 있었지만 테스트가 거듭될 수록 올 시즌 Tech3와 알레익스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브라들과 바티스타 역시 크래쉬가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 소식은 없습니다.

헤이든은 알레익스와 1.4초나 차이가 납니다. 다른 RCV1000R 들은 좀 더 심각하군요.

기대했던 루키 레딩의 페이스도 좀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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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이번엔 RC213V들의 반격이네요. 게다가 바티스타의 랩타임은 상당히 좋습니다.

알레익스가 잘 타기도 하지만 24리터의 2013년 Tech3 스펙의 M1과 소프트 타이어의 잇점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이틀간 통합 기록으로는 알레익스가 2위 입니다.

스미스 역시 55초대 후반을 꾸준하게 기록하며 루키 팀매이트 보다 조금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에드워즈도 세팡에 비해 확실히 빨라진 모습입니다. 알레익스와는 브레이킹에서 부터 차이가 좀 난다고...

직선이 긴 편인 세팡에서 RCV1000R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레딩의 페이스가 상당히 좋아졌네요. 특히 가장 어려움을 많이 겪던 브레이킹 밸런스가 매우 좋아졌다고 하네요.

(요즘 MotoGP에서 흔치 않은 장면!! 풍부한 연료량을 바탕으로 퐈이어~~~!!ㅋㅋ)


프리시즌 테스트를 하나도 하지 못한 IODA의 ART는 정말 안습...게다가 전자장비 문제까지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픈 클래스 팀들의 미팅도 있었는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두카티가 마렐리에 공급한 스탠다드 ECU 소프트웨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더 강력하지만 복잡한 팩토리 두카티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둔 최종 버전의 스탠다드 ECU인데 모든 팀들은 이 ECU 사용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나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비용도 상승하겠죠.

아스파 팀에 의하면 두카티가 지원한 소프트웨어가 좋긴하지만 당장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전자장비가 도대체 얼마나 복잡하길래 기존의 전문 인력들도 어려움을 겪는 걸까요!)

우선 기존의 스탠다드 ECU를 계속 사용하는 쪽으로 결정했고 Jerez에서 다시 한번 논의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두카티의 오픈 클래스 전향을 위한 잔머리가 잘 통했다고 볼 수 있겠고 이미 지난 Valencia 부터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온 것으로 보이네요.

뭐 그런 두카티를 겨냥해 팩토리2라는 새로운 제재룰(?)도 생격나고...정말 복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팩토리2의 22.5리터나 9개의 엔진은 실제로 두카티에게 그다지 페널티가 될 만한 내용은 아니어서 소프트 타이어도 공급하지 않는 정도의 제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쨌든 두카티의 꼼수를 지켜본 스즈키 역시 오픈 클래스 엔트리를 선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F1 처럼 깔끔하게 TC 없는 스탠다드 ECU로 가는게 정답인듯한데...ㅋㅋ 혼다 X놈들 때문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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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부터 9일 일요일 까지 현지 시각 오후 4시~11시 2014 마지막 프리 시즌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Aleix의 독주가 계속될 수 있을까요? 지난 테스트 결과를 본다면 의심의 여지가 없긴 하네요.

FTR 섀시가 공급되는 것인지 Forward Yamaha라는 엔트리명 처럼 그냥 야마하의 섀시로 가게될지 궁금하네요.

Ducati의 달리냐는 호주에서 바로 카타르 도하로 날아왔다고 하네요.

팩토리팀과 같은 스펙의 GP14를 사용하게될 Iannone의 테스트 결과도 중요하겠습니다.

2차 세팡 테스트에 불참했던 PBM의 Micheal Laverty와 Broc Parkes도 마지막 테스트에 참여하고 두 번의 세팡 테스트 모두에 불참했던 IODA의 Petrucci도 참여합니다.

ART는 Alex Hofmann이 테스트를 하긴 했다지만 피렐리 타이어여서 그의 데이터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HRC는 RCV1000R의 업데이트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돈을 더 내야한다는...ㅋㅋ


Day1

결과는 예상했던 바와 다르지 않군요.

알레익스 뿐만 아니라 스미스와 폴 까지 야마하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네요. 알레익스의 기록은 아래 첨부한 카타르 서킷 레코드와 비교해서도 상당히 좋은 기록입니다. 게다가 아직 첫 날이구요.

FTR 소식은...없습니다!! FTR 섀시를 내심 기대하는(립서비스?) 에드워즈 옹에 비해 알레익스에게는 무소식이 희소식일 수도...^^

스미스의 피트에는 랜디 마몰라도 보이더군요. 뭐 스미스의 멘토시라구...;

어쨌든 스미스는 슈퍼루키(로 예상되는) 팀매이트 보다 조금씩이나마 앞서나가며 체면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미스는 브릿지스톤 타이어가 세팡에 비해 카타르에서 성능을 잘 발휘했다고 합니다.

작년 부터 본격적으로 쇼와, 니씬 테스트 롤을 맡은 이후 더 많은 팩토리 서포트를 받고 있는 바티스타는 확실히 작년 부터 좋아진 모습이긴 하네요. 그래도 계약이 끝나는 내년 그레시니의 RC213V 시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오픈 클래스 덕분에 충분히 경쟁력 있는 다른 선택의 여지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RCV1000R은 여전히 현격한 파워의 격차를 실감하며 프라막 두카티 보다 뒤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레딩도 걱정이네요...폴과의 격차가 정말 ㅎㄷㄷ합니다. 내년을 기약해야 할....듯......

팩토리 혼다와 야마하 선수들이 빠진 테스트는 마치 시즌 종합 5위를 누가할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자리가 아닌가 싶네요.ㅎㅎ

그리고 두카티 팩토리의 오픈 전향에 대해서는 HRC 뿐만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네요.(여기저기라 함은 Gresini와 LCR 뭐 결국 혼다ㅋㅋ)


Qatar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