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오더..

어제 WSBK는 Aprilia의 팀오더가 뜨거운 감자네요.

레이스1에선 Melandri가 팀오더를 받아들였지만 레이스2에선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인지상정이긴 합니다만....

챔피언쉽 포인트에서 큰 차이로 3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팀과 팀매이트 입장에선 좀 야속할 수도 있겠죠.

마지막 Qatar전을 남긴 현재 Sykes가 378포인트, Guintoli가 366포인트가 된 지금...그 5점 차이가 팀매이트를 챔피언으로 만들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군요.

올 시즌 웻레이스에서 셋업에서 다소 약점을 보였던 Kawasaki는 이번엔 스로틀 컨트롤 문제도 생기며 사익스가 레이스1,2 모두 4위를 차지하는데 그쳤지만 Kawasaki 역시 레이스1에서 팀오더를 통해 사익스를 4위로 올릴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MotoGP 선수들의 인터뷰를 봤을 때도 자신의 챔피언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시점에선 팀오더를 받아들일 수 있다, 받아들이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쨌든 본의아니게 길 한달여 휴식기를 거쳐 11월 2일에 카타르 로자일에서 시즌 마지막 경주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한편 STK1000에서는 Barni Racingteam Ducati의 아르헨티나 출신 Leandro Mercado가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톱10을 두카티와 가와사키가 휩쓸고 있는데 EVO이 도입되는 내년 SBK에서도 이러한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런지...흥미로운 챔피언쉽 순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