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tchlow Tech3 떠날듯..

지난 주 Jerez 레이스 관련 포스팅의 리플중에 Pol Espargaro의 MotoGP 계약에 대한 질문에 대해 리플을 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공식적으로 이야기가 돌고 있나 봅니다. Crutchlow가 Tech3의 Herve Poncharal에게 직접 언질을 받았다고 하는군요. Pol이 팩토리 바이크를 받을 것이라는 내용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월요일 부터 기사화 되기 시작해서 조만간 소식을 전하려고 했는데 꽤 구체화된 소식이 오늘 나오고 있군요.

Crutchlow는 현재 챔피언쉽 5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위성팀 선수로서는 최상의 결과라고도 볼 수 있죠. 

작년에 이어 올 해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자신에게는 일체 투자를 하지 않고 벌써 내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니...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올 시즌 팩토리 4인방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어서 그 안타까움은 더 클듯 합니다.

그리고 올 시즌 그는 늘 팩토리 서포트를 요구해왔습니다. 지난 4월초 본인이 연재하는 칼럼에서 Honda의 팩토리 서포트를 받는 위성팀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신의를 지키기 위헤 Tech3에 남았다는 말도 했었는데.....배신감 쩔겠는데요..?

같은 칼럼에서 Tech3 스펙 M1에 대한 그의 생각도 밝혔는데요...당시 그는 "Lorenzo는 어쩌면 이 바이크로 우승할 수도 있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건 Lorenoz 얘기고...Rossi나 다른 누군가가 이 바이크로 우승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도 했었죠.(역시 Lorenzo에 대한 선수들의 평가는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그만큼 Tech3 스펙으로 팩토리팀과 경쟁하는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Pol Espargaro와는 이미 1월에 싸인을 했다는 소문도 있네요. 그럴 가능성이 있는게 Yamaha는 Lorenzo 역시 2008년 데뷔에 앞서 2006년에 이미 계약을 완료했었습니다.

프로토타입 중에 올 해로 계약이 끝나는 선수는 Crutchlow를 비롯해 Hayden, Spies, Iannone, Bautista 등 입니다. Gresini가 가장 탐스러운 자리네요...^^

나머지 선수들은 2014까지...CRT는 모두 1년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