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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chat

MotoGP 남미와 아시아 라운드 확대

유럽에서 특히 스페인(Jerez, Catalunya, Aragon, Valencia)에서 너무 많은 경기가 이뤄지고 스페인 선수들이 리그를 지배하면서(물론 그 만큼 많은 투자의 결과지만요. CEV 역시 Dorna가 주관합니다.) 시장이 너무 편중되는게 아닌가...하는 문제도 제기되는 가운데 이렇게 남미와 아시아로 폭을 넓히는 것은 좋은 소식이네요.


Camelo Ezpeleta의 Reuters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내년 아르헨티나 GP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조만간 브라질로 남미 라운드를 좀 더 확대할 예정이고 아시아는 태국을 새롭게 라운드에 편입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아르헨티나는 1999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GP를 개최한 이후 처음 다시 돌아가는 거라고 하는군요. 2014 개최 예정지는 Santiago의 Termas de Rio Hondo circuit이라고 합니다. 작년 렙솔(Repsol YPF)과 관련해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정치적인 문제로 아르헨티나가 제외되었지만 2014년엔 거의 확실하다고 하는군요. 7월 경에 테스트도 있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브라질은 2003년 부로 제외된 Rio의 Nelson Piquet circuit에 이어 새롭게 GP를 유치할 전망입니다. 올 연말 까지 새로운 서킷의 건설 진행 상활을 봐야겠지만 아마 2015년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아시아 라운드 확대 대한 얘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아시아라고 하기엔 너무 먼 느낌의 카타르와 호주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일본 총 4라운드가 개최되는데요...

아시아에서는 우선 SBK가 올해 처 음으로 인도의 Buddh circuit을 찾습니다. 통관문제 등 우여곡절 끝에 11월15일 올 시즌 마지막 라운드로 결정된 상태인데 Dorna가 SBK까지 주관하는 만큼 연말에 결과를 보고 GP로 확대될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재작년인가 Lorenzo가 직접 테스트 주행하기도 했었죠.)

인도는 그렇다 치고...이제 더 아쉬운 얘깁니다.

아시아에서 새롭게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곳은 인도 보다도 오히려 태국입니다. 이미 내년 캘린더에 편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군요.

조금만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태국은 은근히 모터사이클 레이싱 강국입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요. 전일본에 진출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도 있고 Moto2의 Willairot 같은 선수도 있구요.


남미와 아시아의 새로운 개최지가 편입됨에 따라 스페인과 미국 라운드는 줄어들 전망이지만 올 해 19라운드에서 내년 20라운드로 확대될 가능성 역시 있다고 하는군요. (현실적으론 18라운드 정도가 적합하다고 합니다.)

올해 Austin이 편입되면서 미국에서도 3경기나 열리고 있죠. 아르헨티나가 확정되면 미국에서도 한 경기 줄어들 예정입니다. 아마 Indianpolis가 제외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 입니다.

스페인에선 서킷의 재정 문제가 존립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의 마지막 라운드 Valencia가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영암 처럼 세계적 수준의 서킷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킷의 설계 자체를 자동차 경주에만 촛점을 맞춰서 이런 세계적인 대회 유치에 명함도 내밀어 보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국내에서 모터스포츠 자체가 그다지 인기 있는 것도 아닌데 단순히 서킷의 수익 모델을 놓고 보기에도 F1 하나 만을 위해 서킷을 설계한다는게 얼마나 한심한 발상입니까? 심지어 F1의 지속적인 개최 자체도 어려운 실정이구요...

정말 안타깝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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