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Moto2,3 Jerez test가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2013년 프리시즌 마지막 공식테스트가 Jerez에서 있습니다.

Jerez는 지난 번에도 날씨 때문에 테스트가 그다지 원활하진 못했는데 이번에도 화요일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공식엔진으로 테스트하게 될 Moto2에선 역시 215kg룰(라이더+머신의 최소무게)이 얼만큼 영향을 줄지 관심있게 봐야겠습니다. 강력학 우승후보인 Espargaro는 크게 영향을 받진 않을것으로 보이고 가장 큰 수혜자는 다소 큰 선수들인데 Redding은 워낙 무거워서....ㅎㅎ 그래도 어느저도 잇점이 있는건 분명할겁니다.

125cc챔피언 출신인 Nico Terol과 Julian Simon이 지난 두 번의 테스트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따라 이번 시즌 상위권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Terol은 Valencia, Jerez 등 스페인에서만 빠르다는 인식이 있어서 다른 서킷에서 얼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표는 남아있다고 봐야할듯 합니다.

2011년 Bradl의 우승으로 그리드에서 급증한 Kalex는 2012년 wet race와 특히 wet/dry가 섞인 애매한 컨디션에서 Suter에 비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그런 부분에서 얼마나 개선이 되었을지도 시즌 내내 관심있게 보실 만한 관전 포인트가 될듯 합니다.

4일간의 테스트에서 Jerez의 변덕스러운 날씨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Moto3는 KTM으로 옮긴 Vinales를 관심있게 보면 되겠죠. 지난 테스트에서도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uis Salom, Alex Rins도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할 선수들입니다.

Honda의 파워가 KTM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는 모습이어서 FTR Honda, Suter Honda, Suter-Mahindra 등이 얼만큼 경쟁력있는 머신으로 개선해나가느냐도 2013시즌 내내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네요.

그리고 역대 여성레이서 중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Ana Carrasco도 관심이 가네요. AMA의 Elena Myers처럼 우승까지 할 수는 없겠지만 Elena Rossel처럼 최하위권을 전전하는 모습은 아닐것으로 기대됩니다. Carrasco가 잘 해주면 내년에는 CEV의 또 다른 여성 레이서인 Maria Herrera도 Moto3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전망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