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ang 사건 이후 Valencia 그리고...

이번 사태에 대해 좀 관점을 넓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글입니다.

Mat Oaxley 칼럼입니다.

감정적으로 이놈저놈 욕만 하지 말고 일독을 권합니다. 번역까진 못해드리구요...ㅎㅎ

http://www.motorsportmagazine.com/race/motogp-race/what-really-happened-in-valencia/

그냥 동네에서 motogp 좀 많이 본 형들이 하는 얘기 말고...대충 이 바닥에서 오랜 시간 신뢰를 얻어온 저널리스트들이 보는 이번 사태에 대한 시각도 좀 읽어보셨으면 하네요.

사실 저랑 생각이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ㅋㅋㅋ

본문 카피가 되면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부분만 퍼와서 간단한 번역을 달아드리고 싶은데 이 형님이 복사를 못하게 해놨네요...ㅋㅋㅋ

옥슬리가 보기에도 필립아일랜드에서 방해한 것은 명백한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네요.

오히려 로씨가 세팡 기자회견에서 마르케스를 자극한 후 마르케스 입장에서 "내가 방해했다구? 그래? 그럼 진짜 방해가 뭔지 보여줄께!"뭐 이렇게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들은 제가 처음부터 생각하고 또 얘기했던 부분과 너무나도 똑같은 입장입니다.

결국 세팡에서 목요일 그런 언급을 한 것 자체가 실수이고 로씨도 후회를 한다는....뭐 그런 내용..

세팡에서 6랩 동안 26회 추월시도를 한 마르케스가 발렌시아에서 30랩 동안 단 한 차례도 추월을 시도하지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이들이 비판을 합니다.(이 글에서 언급된 내용은 아닙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견해도 나와있네요.

옥슬리는 발렌시아가 추월이 용이하지 않은 트랙이라는 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9번의 드라이 레이스 중 5번은 선두권에서 단 한 차례의 추월도 없었다는 "팩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마르케스 잘 했다는 얘기는 아니니까 흥분하지는 마시구요...ㅋㅋ)

다양한 각국의 유명 저널리스트들의 글을 읽어볼 시간 또는 능력이 안되는 동네 형들 말고 패독에서 엔지니어, 팀매니저, 은퇴 및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로 조사를 해봤다는데 그런 전문가들 조차도 명확하게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군요.

이 내용은 어찌보면 위에 추월을 허용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보충이 될 수 있겠네요. 로렌조가 선두에서 달릴 때 얼마나 빠르고 추월하기 어려운 선수인지...

로씨는 실수가 거의 없는 한 해를 보냈는데 단 한 번의 실수가 세팡에서의 발언이었다는 내용입니다. 그 말 한마디를 참았다면 발렌시아에서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었다는...

로렌조는 어제 진짜 밉상으로 인터뷰를 했는데요...자기가 모든 면에서 로씨보다 우월했던 시즌이라고 얘기를 했죠. 그런데 진짜 밉상이긴 한데....사실은 사실입니다. 우승횟수, 폴포지션, 패스트랩, 리딩랩 횟수 등 모든 면에서 로렌조가 월등한 성적을 보여줬죠. 시즌 초반 고전한 부분을 무난히 넘겼다면 챔피언쉽은 이렇게 뜨겁지 못했을 수도 있을 정도로요.

아..그리고 요새 페드로사를 너무 빨아주는 분들도 많은거 같습니다. 걔 제 3자라서 그렇지 자기가 연관됐으면 로렌죠 못지 않게 찌질하게 굴었을거에요..ㅋㅋ

이래저래 로씨만한 캐릭터가 없는데.......

저 역시 로씨 팬으로서 10번째 타이틀을 놓친게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뭐 자기는 화해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마르케스도 좀 웃긴거 같고...;;

뭐 깔때 까더라도 좀 알고 까자는 의미에서 귀차니즘을 잠시 내려놓고 구구절절히 풀어봤습니다.

끝으로 제가 너무 공정한척? 또는 너무 양비론이나 회색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ㅋㅋㅋ

뭐 팩트는 팩트고 감정은 감정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포스팅 마무리는 콜린 애드워즈 횽이 올린 그림으로 대체합니다.

아....그리고 제가 6월에 스토너 두카티 복귀 루머를 전한 적이 있는데....또 그런 루머가 도네요.

와일드카드 정도일 수도 있다고 하고..뭐 아직은 그렇네요.

역시 혼다에도 빈정 상했슴..ㅋㅋㅋ

그나저나 진정한 로씨의 앙숙...얘까지 가세하면 3:1의 싸움?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