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BK Imola

2월 필립아일랜드 개막전 이후 드디어 본격적인 시즌 시작입니다. 2전이 있을 이몰라는 상당히 전통있고 인기가 많은 서킷입니다. 

지난 9년간 17번(1경기 취소)의 레이스에서 두카티가 11번, 혼다 5번, 아프릴리아 1번 우승했습니다. 혼다의 5번 중에는 이몰라 역대 최고의 배틀로 꼽히는 콜린 에드워즈와 베일리스의 2002년 레이스가 있겠군요. 비아지는 아직 이 곳에서 우승이 없습니다. 이탈리아 사람으로는 파브리지오가 2009년 두카티로 우승한 것이 전부 입니다.

체카와 두카티가 아무래도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직 우승이 없는 비아지지만 올 시즌 더욱 강력해진 RSV4와 지난 호주에서의 경기로 강세가 예상됩니다. 올 시즌 출발이 좋은 가와사키와 2010년 폴포지션 톰 사익스 역시 기대를 갖게 합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도 가와사끼가 상당히 좋은 모습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BMW의 최고 성적인 2위를한 마르코 멜란드리가 언제쯤 첫 우승을 할 지도 올 시즌 관전 포인트중 하나가 되겠네요. 새로운 EVO-spec엔진과 스윙암을 올린 BMW도 기대할 만한 시즌일듯 합니다.

또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필립아일랜드 테스트에서 손목 골절로 개막전을 포기한 홉킨스의 복귀입니다. 홉킨스 뿐만 아니라 차즈 데이비스, 유진 라버티 모두 부상을 털고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