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BK Aragon

오늘 WSBK 경기는 "스타스포츠"를 통해 중계됩니다.  스타스포츠가 화질은 좀 구린데 그래도 큰 화면으로 편하게 보겠네요!!ㅎㅎ

RACE2

정말 쩌는 경깁니다.ㅎㅎ Stoner의 절친이기도 한 2011 Supersports 챔피언 Chaz Davies(GP125, 250출신, MotoGP에도 와일드카드 참전 경력)의 포텐이 폭발한 경기였습니다. 내심 Aprilia의 1-2-3를 기대했지만 Melandri는 브레이킹과 전체적인 경기운영에서 정말 강했습니다. 작년 처럼 Biaggi와 우승을 나눠갖었지만 더블포디움으로 아라곤의 승자로 남았습니다. Lavery는 끝까지 치열한 레이스에서 살아남으며 올 시즌 두 번째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Davies는 드디어 SBK 첫 포디움을 기록했습니다. Biaggi는 아쉽게 4위에 머물렀습니다.

RSV4가 지배하다시피한 레이스2였습니다. 지난주 아라곤 테스트에서 엔진업데이크가 있었는데 선수들의 평가가 좋았는데 확실히 출력이 상당한듯 합니다. 오늘 아라곤은 바람이 상당히 심했는데 긴 백스트레이트에서는 뒷바람의 영향이 컸습니다. 데이비스가 334로 최고속을 기록했고 뒤를이어 비아지 333, 사익스 332, 라버티 331, 멜란드리와 바도비니가 330을 기록했습니다. 두카티의 최고속이 320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차이입니다.

멜란드리, 라버티, 비아지의 3파전에서 어느새 따라붙은 데이비스가 가세해 레이스 후반은 정말 너무 재밌었습니다. 이건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ㅎㅎ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올 시즌 챔피언쉽은 비아지와 멜란드리의 구도가 어느정도 형성된듯 합니다. 하지만 48점 차이는 상당히 크네요.

5위권 싸움도 치열했는데 Rea - Haslam - Checa - Sykes - Badivini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John Hopkins는 엔진트러블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올 시즌 정말 일이 안풀리네요.

아쉬운데로 하일라이트 영상입니다.

챔피언쉽순위

1. (1) Max Biaggi Aprilia Racing 248.5
2. (4) Marco Melandri BMW Motorrad 200.5
3. (2) Jonathan Rea Honda WSBK 183
4. (5) Carlos Checa Althea Ducati 175.5
5. (3) Tom Sykes Kawasaki Racing 172.5
6. (6) Leon Haslam BMW Motorrad 142
7. (8) Eugene Laverty Aprilia Racing 126
8. (7) Sylvain Guintoli Effenbert Liberty Ducati 110
9. (9) Davide Giugliano Althea Ducati 94
10. (14) Chaz Davies ParkinGO MTC Aprilia 78

RACE1

좋은 스타를 보였던 사익스, 라버티, 비아지가 초반을 이끌었지만 결국 작년 두 우승자 비아지와 멜란드리의 피튀는 격전이었습니다. 파워는 막상막하. 긴 직선구간에서의 브레이킹과 인사이드를 점한 선수의 블록킹이 반복됐지만 마지막랩 1코너에서 앞선 비아지가 리드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후반까지 체카, 데이비스, 라버티, 사익스, 바도비니가 그룹을 이뤄 3위 싸움을 지속했지만 3위를 달리던 사익스를 4위 바도비니가 슬립하면서 같이 크래쉬하며 체카가 운좋게 포디움을 차지했습니다. MotoGP 출신 선수들이 포디움을 모두 차지했네요. 차즈 데이비스는 팩토리 아프릴리아의 라버티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습니다. 라버티는 늘 중후반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올 시즌 스즈끼가 정말 약합니다. 카미어가 9위로 톱10에 들었습니다.

아쉽게 스타스포츠에서 슈퍼스포츠는 해주지 않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찾아봐야겠네요.ㅎㅎ 하지만 스타스포츠에서 10시 부터 다시 레이스2 중계가 있습니다. 레이스 시작은 10시 30분!

QP(기록지 클릭 해서 보세요)

사익스의 페이스가 압도적이네요. 2009년의 스피스처럼 슈퍼폴의 제왕입니다. 8round까지 6번의 폴포지션! 하지만 작년에 우승을 나눠갖은 비아지와 멜란드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익스는 레이스에서 다소 약한 모습니다.

여기서 잠깐 역대 폴포지션 기록을 소개합니다. 단 1년 활약한, 그것도 생소한 서킷이 대부분이었던 스피스의 11번의 폴 기록은 정말 대단합니다. AMA에서도 정말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스피스지만 이런 기록은 정말 인상적이지 않나요?^^

아프릴리아는 확실히 최고속에서 상당히 강력합니다. BMW와 사익스 정도만 비슷한 수준이고 두카티나 스즈키는 대부분 10km이상 차이가 나네요.

아라곤에선 유독 두카티가 약한 모습입니다. 작년에 3위로 포디움에 올랐던 체카 역시 7위에 머물렀습니다.

주말 내내 40도를 오르내리는 뜨거운 날씨였습니다. 토요일에는 트랙온도가 오전 37도, 최대 58도까지 올라갔었다고하니 정말 ㅎㄷㄷ합니다. 다행히 일요일에는 기온이 조금 떨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