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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 Sports News

MotoGP 레전드의 아들

Wayne Gardner...호주 출신의 정말 전설적인 레이서 중 한 사람입니다. (필립 아일랜드의 직선주로 역시 가드너 스트레이트라고 명명되어있습니다.) 지난 NSR500 포스팅에서도 Gardner의 이름이 많이 나왔었죠?^^

그의 아들 Remy는 지금 Spain에서 레이싱 꿈나무로 자라고 있습니다. 올해 첫 CEV Moto3에 Calvo(Laglisse) KTM팀 소속으로 풀타임 출전을 하게되었습니다. (동생 Luca는 CMV에 있습니다. Moriwaki팀입니다.)

CEV Moto3는 올해 무려 54명의 엔트리가 있습니다. ㅎㄷㄷ 그 중 44대가 지난 주말 CEV 개막전인 Montmelo Circuit에서 펼쳐진 레이스에 참여했습니다.

Remy는 올 시즌 처음 KTM머신을 타게되었는데 처음부터 웻 세션이라니!! 토요일 Q1에서 프론트 슬립으로 크래쉬했고 Q2에서는 더 많은 비가 내리며 고전했지만 다행히 41위로 퀄리파잉을 통과했습니다.

일요일 오전까지 상당히 많은 비가 계속내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레이스1에 즈음해서 비가 좀 그쳤고 레미는 첫 랩에서 32위 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10랩에서 하이사이드로 리타이어하고 말았습니다.

이어서 펼쳐진 레이스2. 초반 30위 까지 치고올라왔고 노면 온도도 낮고 젖은 서킷에서 꾸준히 페이스를 높이며 20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작년 Rossi의 야마하 계약이 확정되기 전 네덜란드의 Yamaha 유럽 본사에서 목격했다는 트윗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Niall Mackenzie의 아들 Taylor나 Taz도 그렇고, Dennis Noyes의 아들 Kenny도 그렇고 부자 레이서가 참 많네요.

Gardner부자가 과연 Kenny Roberts 부자 만큼 성공한 아버지와 아들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아버지와 아들...정말 많은 형제 레이서들이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면 유럽이나 미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레이싱의 저변이나 풍토 자체가 참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