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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GP/MotoGP

Rossi vs Stoner

HRC에서 최근 6년 800cc 시대의 예를 들어 발표한 stat비교(2006년은 1000cc)

 
Ducati의 반격! 프리미어 클래스 입성후 6년간의 stat 비교


HRC에서 먼저 심기를 건드린거 같습니다.ㅋ
반대로 두카티는 데뷔 후 6년간의 stat비교를 통해 로씨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가를 보여주네요.

스토너는 2006년 LCR Honda의 RC211V로 데뷔했습니다.
250cc에서도 꽤 두각을 나타냈었지만 기대가 크지 않았던 첫 해 였죠.
2007년 Ducati로 이적하며 첫 800cc시대의 챔피언이 됩니다.
대부분 선수들에게 career killer라는 오명을 씌은 800cc Desmosedici로 유일하게 매년 뛰어난 성적을 보여줍니다.
Sete Gebernau나 Melandri 같은 선수들을 보면 데스모세디치가 얼마나 까다로운 바이크인지 짐작할 수 있을겁니다. 1000cc시절에는 그렇게까지 심하진 않았는데 말이죠...

로씨조차 적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뭐 얘기가 길어지지만 소위 말하는 레전드급의 두한, 가드너, 레이니 같은선수들은 라이딩 스타일에서 오는 차이를 얘기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로씨는 프론트를 이용한 선회를 지향하고 스토너는 리어를 이용한 선회를 지향한다고 하네요. 

로씨의 강점은 브레이킹과 코너스피드라고들 하는데요
 M1역시 그런 성향에 맞게 개발되어온 바이크입니다. (천부적 재능 그런건 뭐 말이 필요없으니...일단 빼고..^^)
프론트에 무게를 싣기 어렵고 L형 엔진과 카본 섀시 등으로 세팅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약이, 특히 무게배분이라는 분에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네요.
결과적으로 프론트 하중이 부족해서 코너 엔트리에서 강하게 푸쉬하며 진입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지요.
두한과 로씨...12번의 챔피언을 만든 조력자 제레미 버지스 역시 2010년에 스토너의 프론트엔드 이슈에 대해 자기라면 해결할 수 있을거 같다고 좀 성급한 말을 했었는데....결과는 2011년 시즌 내내 우리가 눈으로 보았습니다.^^

많은 동영상을 봐도 알다시피 스토너는 코너 탈출에서 독보적이죠.
전자장비가 가득한 800cc시대에 그 만큼 엄청나게 리어 슬라이드를 이용하는 탈출은 정말 보기 힘들고 독보적입니다. 또 두한은 스토너의 거친 스타일도 데스모세디치와의 궁합으로 보기도 합니다.

stat 얘기에서 이야기가 산으로 가네요...;;
어쨌든 어떤 비교에서든 1년은 둘다 커리어의 최악의 한 해 였다고 보면 스토너에 대한 평가에 너무 인색할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챔피언 타이틀 수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로씨와 비교해서 결코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스탯이고 너무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레전드의 반열에 올려도 손색이 없는 선수죠.

커리어 킬러 데스모세디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로씨는 거의 사고가 없는 선수였는데 2011년 전도 횟수(10회)를 유형별로 분석한 표를 보면 데스모의 프론트 그립에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이더군요.
스토너 역시 결선 레이스에서 전도가 많았던 과거에 비해 HRC 이적 후 2011시즌 전도가 거의 없죠.

아래는 2010년 스토너와 2011년 로씨의 사고 유형입니다.

Gara=Race, Qualifiche=Qualifying, Libere=Practice
Anteriore=Front End, Gomme Fredde=Cold Tires, Bagnato=Wet, Errore=Error



스토너 역시 로씨 만큼 사고가 많았습니다. 2010년에 스토너 역시 프론트엔드 그립의 문제를 여러번 얘기했고 이는 모두 무게배분 세팅의 문제였습니다.  2010년 스토너의 시합중 전도 5회중 4회가 프론트엔드 슬립이었습니다.

로씨의 경우 레이스 중 프론트 슬립은 헤레즈에서 스토너와의 사고와 필립아일랜드 루키하이츠 밖에 없는걸 보면 분명 스토너 만큼 불안한 프론트를 밀어붙이지는 않은게 아니었나...이런 부분도 라이딩 스타일의 차이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되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새롭게 바뀐 GP12는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지...기대됩니다.

나중에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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