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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GP

MotoGP Rd.11 Brno Preview

긴 휴식기를 지나 3연전의 2주차네요. 작년 Lorenzo와 Pedrosa의 명승부나 나왔던 곳이기도 하죠.

올 해는 Marquez의 가세로 더욱 재밌을것 같습니다. Crutchlow 역시 작년에 포디움에 올랐던 곳이기 때문에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는 Rossi까지 5명의 강력한 포디움 도전자들의 싸움이 볼 만한 레이스가 되겠네요.

최근 포디움에 오른 이들을 살펴보면 2011년엔 Stoner, Dovi, Simoncelli 세 대의 RCV가 포디움을 점령했었고, 2010년엔 Lorenzo, Pedrosa, Stoner 였습니다.

Brno는 타이어의 내구성이 많이 요구되는 서킷입니다. 전반적으로 하드한 타이어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구요 특히 73미터에 이르는 고저차를 갖고 있고 계속된 내리막 코너에선 프론트 타이어에 부담이 많은 곳 입니다.

좌, 우 코너가 6:8로 밸런스가 맞는거 같지만 타이어 오른쪽에 더 부담이 많이가는 곳이기 때문에 비대칭 타이어가 공급됩니다. 게다가 2008년 재포장을 했지만 노면 자체가 타이어에 부담을 주는 곳이어서 리어타이어 마모가 심한 D16 같은 경우는 특히나 어려운 레이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 다시 부상당한 Spies(오늘 확인된 바로는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하는군요.)의 대체 선수로 Pirro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CRT로 무의미한 레이스를 할 바에는 팩토리 테스트 라이더를 선택하겠다던 Pirro였는데 오히려 올 시즌 거의 풀타임에 준하는 팩토리 라이더가 된 셈이네요. 

한편 Brno는 Cadion AB의 Karel Abraham 선수의 아버지 회사가 소유한 서킷입니다. 진정한 홈레이스죠.ㅎㅎㅎ

또 로씨에게도 조금은 특별한 곳이네요. 지난 브르노는 이번으로 18번째라고 하는데 Jerez와 더불어 데뷔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참가한 곳이군요. 게다가 125에서 첫 폴포지션과 첫 우승을 차지한 곳이기고 Aprilia125cc, 250cc, Honda 500cc, 990cc, Yamaha 990cc, 800cc 총 6가지 바이크로 우승을 한 것킷이라고 합니다. Ducati 까지 했다면 좋았을텐데요..ㅎㅎ

히스토리 메이커? 기록 제조기?ㅎㅎ 마르케스는 지난 인디 우승으로 케니 로버츠의 루키 시즌 3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게다가 10라운드 동안 9번 포디움에 오르며 로씨의 루키시즌 10포디움에도 다가섰습니다. Mugello 크래쉬만 아니었다면...또 다른 대기록을 기대했을텐데요...(전 경기 포디움은 로씨도 2003년 단 한 번 기록했습니다. 한 경기 제외는 두 번이구요) 게다가 이제 후반기 첫 경기를 했을 뿐이니 새로운 기록은 시간 문제죠.

그러고 보니 올 시즌 4승중 3승을 미국에서 거뒀군요.

그리고 서킷에 관련된 기록 중 좀 특이한 점은 2004년 Biaggi가 M1으로 기록한 최고속 311.2km/h가 아직 깨지지 않고 있었다는 점이네요.


고저차를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T4 부터 계속된 내리막에 이어 T11 부터 T13 까지 짧지만 7.5%에 이르는 오르막이 형성되어 있네요. 자전거로 탈려면 7.5%면 꽤 힘든 경사에 속합니다.ㅋㅋㅋ


레이스 시간도 다소 변화가 있습니다. F1 Spa Francochamps과의 스케쥴이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1시간 일찍 현지시간 일요일 오후 1시(한국 오후 8시)에 MotoGP가 시작됩니다. 시청률은 소중하니까요~ㅎㅎ


Brno OnBoard - R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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