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o Melandri의 첫 RSV4 주행!

Melandri가 드디어 RSV4를 타게됐군요!

Jerez에서 첫 테스트 주행이 있었다고 합니다.

첫 날 현재 시간 기록은 1분 43초 초반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올 시즌 Sykes의 폴 레코드는 1:41.691 이었습니다.

내일 까지 테스트가 이어질 예정이지만 비 예보가 있군요!

멜란드리의 행보를 보면 조금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MotoGP에서도 Ducati에서 커리어를 망친이후 철수가 예정된 Hayate Kawasaki에 갔던 점이나(물로 혼다를 마지막에 탔지만), WSBK에서도 Yamaha의 철수 마지막 해를 같이 했고, BMW로 이적하고 나서 1년 만에 BMW가 사실상 팩토리에서 철수했죠.

올 시즌 BMW Italia가 아닌 BMW Motorrad였다면 혹시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젠 Aprilia racing의 정신적 지주(?)라고도 할 수 있는 Gigi Dall'igna가 떠난 Aprilia로 왔네요.

2015년 EVO 룰로 완전히 바뀌게 되면 현재 STK에서의 실정을 본다면(거의 어느 팀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RSV4가 파워면에서 경쟁력이 상당히 떨어질텐데 말이죠.

뭐 물론 Aprilia도 호몰로게이션을 위한 새로운 리미티드 애디션 RSV4를 내놓을 수도 있겠지만요.^^

뭐 어쨌든 멜란드리가 우승하는 모습도 한 번 쯤은 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시즌 9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쉽 2위를 차지한 Eugene Laverty의 행선지가 결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Aprilia는 일단 멜란드리를 잡았나 봅니다. 귄톨리 역시 남을 것으로 보이구요. 라버티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가 됐건 아프릴리아를 떠나는 것은 확실해졌네요.

오늘 라버티 인터뷰를 보니 뭔가 아프릴리아와 메끄럽지 못한 마무리였나 봅니다.

MotoGP 진출의 교두보로 스즈키로 갈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