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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SBK/SBK

WSBK Silverstone

Race2

이 번 경기는 작년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경기를 연상시키는 경기였습니다. 비가 계속되면서 노면 컨디션이 상당히 나빠지고 많은 선수들이 연속적으로 크래쉬했고 끝내 레드플래그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Guintoli가 팀을 옮기자마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Liberty팀과의 마찰이 있었는데 당시 리버티팀에서는 귄톨리의 성적을 문제삼았었죠. 팀내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음에도 말이죠. 어쨌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레이스 초반 부터 Smrz와 압도적인 페이스로 3위권이 보이지 않을 만큼 큰 격차로 앞서나갔습니다.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두 선수의 초반 페이스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비의 양이 많아지면서 차츰 페이스가 떨어지고 어느새 Baz가 바로 뒤에 붙었습니다. 정말 Baz는 Race1,2 모두 너무나 인상적이네요. Baz는 안좋은 노면 컨디션에도 상당히 공격적인 라이딩을 펼치며 Smrz를 추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레이스 패스티스트랩도 바즈의 몫입니다. 새로운 레인 마스터의 탄생인가요?ㅎㅎ

이 무렵 대부분의 선수들이 하나 둘 크래쉬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Rea가 크래쉬했고, Guiglliano, Berger가 크래쉬. 그 뒤를 이어 Checa도 팀동료 줄리아노와 같은 마지막 코너에서 크래쉬했고 3위를 달리던 Smrz마저 크래쉬했습니다. 이 때 귄톨리마저 추월에 성공하며 앞서나가던 바즈까지 크래쉬!! 거의 동시에 후미의 Sykes도 크래쉬하며 정말 작년 뉘르를 연상시키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익스는 마샬들을 향해 왜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느냐는 제스츄어를 보였는데 거의 그와 동시에 레드플레그가 발령되었습니다.

레드플래그 발령 직전 랩의 순위로 결과가 결정되기 때문에 Baz는 2위를 차지했고 Laverty가 운 좋게 3위를 차지했네요.

공식 기록지가 나왔는데 Smrz가 3위로 기록됐네요. 라버티는 좋다 말았겠네요..ㅎㅎ(결과가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2랩전 순위로 카운트한듯 합니다.)

Berger와 Checa 역시 5, 6위로 확정되었고 그 뒤로 Davies, Melandri, Rea, Hopkins, Biaggi, Sykes순입니다.

Camier는 이번엔 머신트러블로 리타이어하며 자신의 생일에 펼쳐진 레이스에서 아쉬움만 남겼네요.

Biaggi는 Melandri와 챔피언쉽 포인트 격차가 또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Aprilia에서 Melandri와 BMW가 웜업랩 3분 전에 모든 준비를 맞춰야하는 규정을 어겼다며 공식항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비아지 역시 같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아프릴리아와 비아지를 상대로 정식으로 제소한 팀은 없다고 합니다.

항의 결과 race2의 경기결과는 그대로 유지하고 멜란드리 측에 €3000의 벌금을 부과됐다고 합니다.


챔피언쉽 순위

멜란드리가 비아지를 턱 밑 까지 따라왔네요.


Race1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두 건의 사고와 비로 레드플래그가 발령되었습니다. 시작하기 전만해도 쨍쨍하던 날씨가 1랩 만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변덕스러운 영국의 날씨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런데 현재 상태는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안오는 것도 아니고...ㅎㅎㅎ 정말 영국스러운 날씨네요~

두 건의 사고는 우선 후미에서 Pedercini Kawasaki의 Johnson선수가 하이사이드로 크래쉬했고 뒤 따르던 Brignola(Grillini BMW)선수도 추돌하며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두 선수는 재경기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폴포지션의 Smrz는 팀동료인 Berger가 슬립하며 함께 크래쉬했습니다. 경기가 재시작되면 다시 경기에 합류할 수 있어 보입니다. 레드플래그가 때론 행운이군요. Guigliano 함께 크래쉬할 뻔 했는데 아슬아슬하게 모면했습니다.

역시 1바이크 체제에 미케닉들은 빡쎄네요..ㅎㅎ 레인세팅으로 바꾸려다가 다시 드라이 세팅으로 나오는듯 합니다. 하지만 슬릭타이어를 선택한 선수도 있고 레인타이어도 있어보이네요. 비는 조금씩이나마 계속 오고 있습니다. 타이어 선택과 할 수 있는 세팅의 선택 등 날씨 때문에 미케닉들이 그리드에서도 엄청 바빠보입니다.

이제 곧 경기 재시작입니다. Smrz와 Guintoli만 wet타이어를 선택했습니다. 모두 슬릭입니다.

경기 보구 글 이어나가겠습니다~

이건 도대체 뭐라 정리할 수 없는 경기네요. 그냥 보시라는 말 밖에는...ㅎㅎ

선수들에 따라 오늘은 이런 얘기를 전해야겠다...흐름이 이랬다...생각을 하면서 보게되는데 도저히 정리할 수 없게 정신 없이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Baz는 너무나 인상적이네요. STK에서 사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어린 선수고 부상당한 Lascoz를 대신해 올라온 선수인데 오늘 처럼 복잡한 내용의 경기가 아니었더라도 초중반에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배틀도 대단하고 공격적인 라이딩도 대단했습니다.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BMW Italia의 Fabrizo와 Badovini는 젖은 노면에서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나란히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파브리찌오는 이게 도대체 얼마만의 포디움인가요???

또한 Rea와 Melandri의 저력을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초반 런오프로 최하위로 쳐졌던 Rea는 어느덧 10위권 경쟁을 펼쳤고 비가 오면서 1-2위권 싸움까지 가세하는등 대단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BMW Italia의 두 선수에게 밀리며 Badovini와 함께 정말 스펙타클한 장면을 연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4위로 마감했습니다.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로 3초 가량의 리드를 지키던 Checa는 순식간에 7~8위권까지 쳐졌습니다. 역시나 작년 실버스톤의 더블위너 답게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한 이후 상당히 보수적으로 레이스를 펼친 탓에 5위에 그쳤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자 챔피언쉽 상위권 선수들은 포인트를 지키기 위한 보수적인 전략을 선택한듯 보였습니다. 

홈레이스에서 BMW 이적 후 첫 우승을 노렸던 Haslam은 마지막 2랩을 버티지 못하고 끝내 순위에서 밀려나며 6위.

초반 10위권에도 보이지 않던 Melandri 역시 어느새 상위권까지 올라왔지만 역시 비가 오기 시작한 이후 무리하지 않고 7위에 머물렀습니다.

Biaggi는 너무나 아쉽습니다. 초반 좋은 스타트로 4위권까지 올라갔으나 차츰 밀려나 9위권까지 내려갔습니다. 비가 내리며 혼전 속에 5위권 싸움을 하고 있었지만 마지막랩에서 연석을 밟으며 크래쉬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급격히 머신의 경쟁력이 좋아진 Suzuki의 Camier는 2위로 달리다 크래쉬하고 말았습니다. Aprilia 시절에도 흔히 보던 모습이었죠. Hopkins는 일찍이 머신트러블로 리타이어.어쨌든 스즈키가 머신의 경쟁력을 찾은 모습은 남은 시즌 더 재밌는 경기들을 기대할 수 있을듯 합니다.

타이어 선택에 실패한 Smrz와 Guintoli는 일찌감치 백마커가 되며 최하위로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좋은 그리드 포지션에도 쓸데 없는 도박을 감행했고 결국 실패했네요.

Race2는 또 어떤 변수들이 생길지....기대됩니다.


Superpole

올 시즌 유난히 웻 컨디션에서 Superpole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네요. 이번 영국 실버스톤 경기도 비 때문에 슈퍼폴1, 2만 진행되었습니다. Smrz의 폴포지션이 인상적입니다. Miller Park(미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폴포지션입니다.

마지막 연습 세션(드라이)에서 Suzuki의 Camier가 1위를 하고 작년 와일드카드 폴포지션의 주인공인 Hopkins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슈퍼폴에서도 카미어가 2위를 차지하며 홈 레이스에서 선전을 기대합니다.  시즌 후반 Suzuki의 반격에 대한 기대를 해봅니다.^^

Liberty team을 나온 Guintoli는 3위로 선전했습니다. 귄톨리의 PATA 계약으로 Zanetti가 방출된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Aprilia의 Biaggi와 Laverty, Davies 모두 부진한 성적으로 슈퍼폴2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그리드 3~4번째 줄에 서게됐습니다. 라버티는 스티어링 댐퍼의 고장이 문제가 됐었네요.

Ducati의 Checa, Giugliano 역시 크래쉬가 있었습니다. Guigliano는 그래도 좋은 포지션에서 예선을 마쳤지만 체카는 조금 아쉽겠네요. 1바이크 체제의 단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Brno의 더블-윈으로 챔피언쉽 포인트에서 비아지와의 격차를 줄인 Melandri는 예선 5위로 무난한 위치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Suzuka 8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Rea는 홈 레이스의 예선에선 다소 부진했네요.

척추 부상을 당했던 CanadaSBK챔피언 Brett McCormick이 복귀했지만 드라이나 웻에서 모두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상위권 선수들의 그리드 포지션이 혼조세여서 초중반 재밌는 경기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StarSport에서 race1,2 모두 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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