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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GP

MotoGP Motegi Preview

오늘 프레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3주 연속 시리즈가 시작되네요.

무엇보다 이번 Motegi에서 주목할 점은 Dorna의 Ezpeleta와 MSMA 그중에 HRC로 대변되는 Nakamoto와의 일전입니다.

내년 Magneti Marelli의 Spec ECU 도입을 끌어낸 에즈펠레타는 2013년엔 팀에게 선택권을 부여하지만 2014년 모든 팀에 스펙ECU를 도입하는 문제를 놓고 MSMA 특히 HRC와 큰 갈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 회의가 이번 주에 있을 예정이구요.

아시다시피 HRC는 spec ECU도입시 MotoGP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또 2014년 도입 예정엔 RCV의 레플리카 격인 V4양산형을 무기로 WSBK에 집중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 행동의 하나로 내년 WSBK에 전자장비 개발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습니다.

Honda의 철수는 단순히 MotoGP 클래스에 한정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Moto2가 CBR600RR엔진을 사용하고 있고 Moto3 역시 Honda와 KTM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진 HRC가 승기를 잡은듯 했습니다.

혹자는 혼다의 철수 압력이 크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만...Moto2에 관해선 에즈펠레타가 이미 시중에서 CBR600RR엔진 40개를 사와서 해결할 수 있다는 쿨한 태도를 보였고,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Geo Technology가 아무리 HRC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더라도 계약과 향후 추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Moto3 클래스의 경우는 혼다가 NSF250 판매로 올리는 수익을 생각하면 쉽사리 철수할 수 없다는 시각이 강합니다. 그리고 Moto3는 임대가 아닌 판매형태이기 때문에 혼다의 철수가 큰 영향력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주 MotoGP와 WSBK가 사실상 하나의 운영체제화 되면서 Dorna의 입지가 좀 더 탄탄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HRC가 spec ECU를 문제삼아 WSBK로 간다해도 Dorna는 WSBK에도 spec ECU도입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아직 논의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spec ECU를 도입해 Suzuki의 복귀에도 큰 힘을 실어주고 향후 Aprilia의 프로토타입 전환과 BMW의 진입장벽을 낮춰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Dorna에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CRT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단순한 머신의 경쟁력 뿐만 아니라 저비용의 CRT 엔트리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있겠죠.

물론 MotoGP는 진정한 프로토타입의 경쟁무대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지난 번에 포스팅했듯이 에즈펠레타는 Moto3 같은 형태의 MotoGP를 꿈꾸고 있는듯 합니다.(물론 그렇다고 팩토리와 프로토타입 머신이 없어지는건 아닙니다.)

지금 에즈펠레타가 추진하는 방향....그게 정답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텅빈 그리드에 치열한 배틀도 없는 레이싱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어쨌든 이번주 핵심 뉴스는 spec ECU와 RPM limit을 두고 Dorna와 MSMA의 갈등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입니다.


정치 얘기 그만하고 경기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가장 반가운건 Stoner의 복귀입니다. 발목 골절에서 돌아온 스토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내일 FP1이 기대됩니다. 

Pedrosa로서는 Stoner의 복귀가 자신의 챔피언쉽 포인트 획득에 장애가 될 수 있어서 썩 반갑지만은 안을 수도 있겠네요.ㅎㅎ 하지만 페드로사는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포인트를 갱신했습니다. 아라곤에서 우승으로 시즌 4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다승과 타이를 이룬 페드로사가 남은 4번의 레이스에서 얼마나 더 우승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또 페드로사는 유일하게 세 개의 클래스에서 모두 Motegi 우승이 있다고 하네요.

포인트 얘기를 하자면 Dovizioso 역시 의미있는 포인트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 시즌 179점으로 2007년 위성팀 최다득점 기록인 Melandri의 187점까지 불과 8점 남아 있습니다. 남은 시즌을 생각하면 새로운 기록이 나오겠네요. 올해 Tech3는 정말 강력합니다.

경기가 치뤄지는 14일은 Valentono Rossi가 2001년 호주 그랑프리(500cc)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연소 3개 클래스 우승자가 된 날이라고 하네요. 벌써 11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팀들로서는 6개의 엔진 사용량 제한에 대해 고심할 시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금요일 연습세션에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엔진을 위주로 사용하며 새 엔진의 사용시기를 조율하는 시기입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Lorenzo의 엔진 사용량이 될 듯 합니다.


BaberaAvintia Blusens와 CRT 계약을 확정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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