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BK 계속되는 스케쥴 변경

우선 8월 4일로 예정된 Silverstone이 취소되었습니다. 

Silverstone이 Infront(이제는 Dorna) 측에 내야하는 승인비용(경기 유치를 위한)을 내지 않았다고 하네요. WSBK 실버스톤 라운드의 관중수가 너무 적은게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버스톤 입장에서도 적자인 장사를 하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입장료가 상당히 비싼데(그래서 관중이 적을 수도..) WSBK 유치와 그 제반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탓이겠죠.

그 대신 9월 15일 Istanbul이 추가될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터키의 Sofuoglu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군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6월 23일 TBA(to be announced)로 표기되었고 Brno가 유력했으나 Brno가 공식적으로 포기 의사를 밝힘으로서 라운드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STC(subject to contract - 계약 기간이 남아있어서 일단 진행하는 것으로 한다..뭐 그런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로 표기되었던 6월 9일 Portimao와 6월 30일 Imola 역시 서킷의 재정 상태 문제로 진행이 불투명한 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군요.

모터스포츠 업계 전반에 걸쳐서 이런 위기가 계속되는 군요.

MotoGP에서도 Jerez 위기설이 지난 몇년간 계속 되었고...Assen 역시 유치비용을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유치비용을 뽑자고 티켓 가격을 올리면 그만큼 관중이 줄고....서킷 입장에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작년 MotoGP Estoril의 경우를 보면 역으로 티켓 가격을 대폭 낮춰서 관중석을 가득 채운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유럽의 서킷들은 90유로 정도는 하는데요...에스토릴은 2유로~20유로의 저렴한 티켓으로 오랜만에 많은 관중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유치비용을 해결하는데는 부족한거죠.

2013 SBK 스케쥴 - 지난 포스팅 보기

악재를 뒤로하고.....어쨌든 잠시 후 1시 부터는 필립아일랜드에서 슈퍼폴이 진행됩니다.^^

연습과 QP세션 기록이 상당히 좋아서 슈퍼폴 기록도 기대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