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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GP/MotoGP

MotoGP Rd.1 Losail

RACE

MotoGP-Qatar-RAC-548420

대부분의 선수가 프론트-하드, 리어-미디움의 타이어를 선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리어-하드를 선택했던 예년과는 다소 다른데 FP를 통해 예상됐던 부분입니다. 프론트에 하더옵션, 리어에 소프터 옵션을 선택한 것 입니다.

레이스는 시작부터 아주 흥미롭네요. 로렌조가 역시 빠르고 안정적으로 앞서나가고 페드로사에 이어 도비지오소 로씨, 크러치로우, 브라들, 마르케스가 선두권입니다.

로씨는 뭐랄까...두카티에겐 질 수 없다..그런걸까요?ㅎㅎ 코너 진입에서 도비를 추월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두 번째 시도에선 앞서가던 페드로사와 충돌할 뻔할 정도로 과감한 추월을 시도하다 7위로 밀려났구요.

크러치로우가 페드로사를 바짝 쫗고 있었지만 3랩째에 패스티스트랩을 기록한 마르케스에게 추월을 허용했습니다. 직선에서 가속이 정말 빠르네요.ㅎㅎ

해설자가 로렌조를 슈퍼스무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어느새 2.2초를 앞서나가고 있군요.

아브라함의 크래쉬에 이어 안타깝게 스미스도 데뷔전에서 크래하며 리타이어했네요.

초반 좋아보였던 도비지오소는 불과 3랩만에 브라들, 로씨에 이어 6위로 쳐졌습니다. 크러치로우와 브라들-로씨-도비-바티스타-헤이든과의 갭도 2.4초로  꽤 커보입니다. 현재 이 그룹의 랩타임은 1:56.8대로 모두 근소한 차이네요.

브라들의 브로킹에 막혀있던 로씨가 6랩째에 브라들을 추월하는군요. 이제 로씨가 두대의 HRC와 크러치로우와의 갭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봐야겠네요.

스피스는 에스파르가로와 푸니에 사이인 12위에서 달리고 있습니다. 푸니에의 압박이 상당히 심하네요.

독주하는 로렌조! 역시 카타르의 강자네요. 판타지 게임에서도 로렌조를 골랐습니다.ㅋㅋ

브라들도 크래쉬했네요. 아쉽습니다. 로씨는 후방의 압박 없이 집중하면 되겠네요.

로씨의 뒤로 바티스타가 도비를 앞서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아....역시 D16이란 말인가요....

페드로사와 마르케스의 배틀도 재밌군요. 마르케스의 압박이 엄청나네요. 크로치로우 역시 두대의 HRC 팩토리와 대등한 페이스로 달리고 있습니다. 1"56.4~5 내외의 페이스네요. 이 배틀은 정말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네요.

로렌조는 4.4초를 앞서가네요. 아직 11랩 남았습니다.

로씨는 3.3초 차이로 크러치로우와 좀 더 멀어졌습니다. 

과거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미친듯이 갭을 줄이며 추격하는 로씨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8랩을 남긴 현재 56.6대의 랩타임을 기록하고 있는 2위 그륩입니다. 말하기가 무섭게 로씨가 꽤 가까워졌는데요?ㅎㅎㅎ

랩12와 14에서 55초대에 진입하며 갭을 상당히 줄였습니다.1.9초 차이에서 시작된 15랩이 1.5초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제 포디움 경쟁입니다!!

로렌조는 꾸준히 56:0~2 정도를 유지하며 앞서나가네요.

로씨가 이제 1.1초 차이로 따라 잡았습니다.ㅎㅎㅎㅎ 7랩이나 남았으니 시간은 충분해 보입니다.

마르케스가 직선에서 페드로사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는군요. 로씨는 1:55.7을 기록하며 0.88초 차이로 이제 확실히 2위 그룹에 합류합니다.

로씨도 직선에서 크러치로우를 추월하는데 성공합니다. 크러치로우는 T1에서 실수하며 크게 런오프하네요. 로씨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려다가 좀 무리한 집입을 했나 봅니다.

페이스를 보면 로씨가 페드로사를 추월하는건 시간문제네요.

레이스 후반에 접어들면서 타이어 우측의 마모도 심해질 시간입니다.

드디어 로씨가 페드로사를 추월합니다. 코너 진입에서 멋지게 추월하네요!

코너 진입에서 마르케스도 쉽게 추월합니다.

페이스를 본다면 이제 거리를 벌리는 일만 남았네요..페드로사는 이미 조금 멀어졌구요.

이렇게 타야하는데 두카티에서 얼마나 답답했을까요?!ㅎㅎㅎ

마르케스가 직선에서 정말 엄청납니다. 직선의 잇점을 잘 살리고 Moto2 같은 움직임으로 T1에 진입해 로씨를 추월합니다. 하지만 로씨가 다시 T4에서 추월하네요. 슈퍼루키가 데뷔전 부터 로씨와의 명승부를 보여주는군요!

Jorge-Lorenzo-Yamaha-Factory-Racing-Qatar-RAC-548402

Valentino-Rossi-Marc-Marquez-Yamaha-Factory-Racing-Repsol-Honda-Team-Qatar-RAC-548426

로씨가 야마하로 복귀전에 2위를 차지했습니다. 로렌조-로씨-마르케스-페드로사-크러치로우 순이네요.

역시 야마하가 강한 서킷이었음을 보여주네요.

도비-헤이든-얀노에-스피스 네 명의 두카티가 7~10위를 차지했습니다. 스피스는 에스파르가로와의 배틀에서 승리했군요.

로씨는 아마 연료가 떨어졌나봅니다. 얀노네에 뒤에 타고 돌아오고 있습니다. 내년에 연료량이 1리터 또 줄게되면 맵핑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될것 같네요.

로씨가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Parc Ferme에 걸어 들어오네요.^^

로씨가 마르케스를 격려하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근데 또 너무 중계질을 했는데...보다보면 자꾸 이렇게 되는군요..ㅋㅋㅋㅋ

Rossi-Lorenzo-Marquez-Yamaha-Factory-Racing-Repsol-Honda-Team-Qatar-RAC-548419

로렌조는 로렌조 다웠고 로씨는 큰 실수에도 불구하고 그가 왜 슈퍼스타인지 보여주는 정말 로씨 다운 레이스를 보여줬네요. 반대로 크러치로우는 단 한 번의 실수가 뼈아펐던 경기였습니다.

마르케스는 Biaggi(1998)와 Jarno Saarinen(1973)에 이어 데뷔전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는데는 실패했지만 포디움으로 만족해야겠네요. 언제 첫 우승을 해낼지 저도 너무 기대됩니다.

페드로사가 안타깝게 4위에 그쳤지만 2주 후에 있을 2라운드가 바로 오스틴입니다. 테스트에서 HRC가 야마하에 비해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여줬었죠. 18경기를 치루는 긴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로사일이 야마하 서킷(?)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야마하가 강점을 보인 서킷이지만 크러치로우는 4강이 아닌 5강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올 시즌은 정말 볼 거리가 풍부하겠네요.

Pos.PointsNum.RiderNationTeamBikeKm/hTime/Gap
12599Jorge LORENZOSPAYamaha Factory RacingYamaha166.442'39.802
22046Valentino ROSSIITAYamaha Factory RacingYamaha166.0+5.990
31693Marc MARQUEZSPARepsol Honda TeamHonda166.0+6.201
41326Dani PEDROSASPARepsol Honda TeamHonda165.8+9.473
51135Cal CRUTCHLOWGBRMonster Yamaha Tech 3Yamaha165.2+18.764
61019Alvaro BAUTISTASPAGO&FUN Honda GresiniHonda165.0+22.148
794Andrea DOVIZIOSOITADucati TeamDucati164.8+24.355
8869Nicky HAYDENUSADucati TeamDucati164.8+24.920
9729Andrea IANNONEITAEnergy T.I. Pramac RacingDucati164.0+37.124
10611Ben SPIESUSAIgnite Pramac RacingDucati163.5+44.908
11541Aleix ESPARGAROSPAPower Electronics AsparART163.2+49.809
12414Randy DE PUNIETFRAPower Electronics AsparART162.8+56.495
1338Hector BARBERASPAAvintia BlusensFTR162.0+1'09.599
14268Yonny HERNANDEZCOLPaul Bird MotorsportART161.9+1'10.742
1517Hiroshi AOYAMAJPNAvintia BlusensFTR161.8+1'13.600
1671Claudio CORTIITANGM Mobile Forward RacingFTR Kawasaki160.8+1'29.444
1770Michael LAVERTYGBRPaul Bird MotorsportPBM160.5+1'34.341
1852Lukas PESEKCZECame IodaRacing ProjectIoda-Suter160.5+1'34.683
Not Classified
5Colin EDWARDSUSANGM Mobile Forward RacingFTR Kawasaki161.97 Laps
9Danilo PETRUCCIITACame IodaRacing ProjectIoda-Suter160.510 Laps
6Stefan BRADLGERLCR Honda MotoGPHonda164.814 Laps
38Bradley SMITHGBRMonster Yamaha Tech 3Yamaha162.418 Laps
67Bryan STARINGAUSGO&FUN Honda GresiniFTR Honda149.221 Laps
17Karel ABRAHAMCZECardion AB MotoracingART0 Lap

Weather Conditions:

  |   Track Condition: Dry|   Air: 21º| Humidity: 66%|   Ground: 23º

Records:

Pole Lap: Jorge LORENZO1'54.714168.8 Km/h
Fastest Lap:Lap: 3Marc MARQUEZ1'55.445167.7 Km/h
Circuit Record Lap:2008Casey STONER1'55.153168.1 Km/h
Best Lap:2008Jorge LORENZO1'53.927170.0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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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 Up

레이스 셋업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웜업 세션이 방금 지났는데 크러치로우가 다소 앞서 나갔고 로렌조, 페드로사, 로씨가 모두 근소한 차이 입니다. 브라들, 마르케스도 격차가 크지 않아서 오랜만에 꽤 흥미로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되는군요.

사진은 MotoGP.com의 새로운 생중계 시스템입니다. 이제서야 좀 돈 값을 하는듯 합니다.ㅎㅎㅎ


그나저나 참 신기하네요...뭔 놈의 스팸 리플이 이렇게 많은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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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2

Qatar MotoGP: Lorenzo turns talent into pole

역시 예년의 랩타임 수준으로 돌아왔군요. 역시 FP는 FP고 QP는 QP네요.

프리뷰에서 예상했듯 역시 로렌조가 카타르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입니다. 실수도 없고 모든 섹터에서 꾸준히 빨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다운 모습이네요.

하지만 QP2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크러치로우와 도비지오소였습니다.

크러치로우는 마지막 한 번의 플라잉랩을 포기한게 너무 아쉽네요. 생애 첫 MotoGP 폴포지션에 도전할 기회였는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로렌조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두 선수만 54초대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야마하는 크러치로우에게 팩토리 서포트를 진지하게 고려해야하지 않을까요?

페드로사 역시 FP의 부진을 털어내고 그리드 제일 앞에 자리 잡았습니다.

HRC로서는 조금 아쉬웠던 장면이 마르케스와 페드로사가 살짝 접촉하는 장면이었는데 마르케스의 코너 스피드가 정말 엄청나 보였습니다. 하지만 많아야 4~5랩 정도의 플라잉랩을 시도할 수 있는 촉박한 QP2 시스템에서 아깝게 한 랩을 허비했죠.

그리고 이제 도비지오소 입니다. 프리뷰에서 D16에 대해 안타까운 전망만 늘어놨는데 도비지오소 정말 대단합니다. 로씨의 두카티 실패가 스토너와의 비교에 이어 계속 이야기거리가 될것 같습니다.

도비지오소는 1:55.160의 기록으로 작년 로씨의 기록(1:56.8)과는 1.7초의 차이를 보여주며 4위를 차지했습니다. 게다가 작년 두카티중 가장 빨랐던 헤이든의 1:55.6의 기록보다도 빠르네요. 하지만 여전히 프로튼 하중과 그립에 대한 얘기는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장비 셋업이 많이 개선된 점에 만족하고 있다는군요.

아직까지 머신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본다면 역시 D16으로의 성공여부는 라이딩 스타일이라는 쪽으로 생각해야하는 걸까요? 

뭐 예선에서 특히 지난 2년간 로씨와 비교해서 좋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맞지만 포디움을 기대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하지만 6월 이후에 완전히 개선된 GP13에 올라탄 도비지오소는 기대가 되는군요.

브라들이 마르케스를 0.168 차이로 제치며 5위를 차지했습니다. 브라들은 빅4를 인정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5위로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마르케스는 스토너나 로렌조의 폴포지션 데뷔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트래픽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레이스는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합니다. 스피드 자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베테랑들과의 20랩 이상의 배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 되는군요.

그리고 로씨는 7위에 머물렀네요. 지난 2년간 익숙해진 그리드 세번째 줄입니다. QP2 내내 로씨가 달리는 모습이 화면에도 별로 잡히지 않았습니다. 로씨는 타이어 교체 후 트래픽에 휘말리며 플라잉랩을 망쳤다고 합니다. 많은 플라잉랩 찬스가 없는 새로운 시스템은 이런 희생양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FP를 겨치며 보여준 레이스 페이스는 상당히 좋아보여서 내일 레이스는 포디움 진입을 기대해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크러치로우라는 복병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바티스타 까지 55초대를 기록했고 타이어 교체 없이 세션을 소화하며 내일 웜엄을 위해 소프트 타이어를 아껴둔 스미스에 이어 QP1을 거치며 교체할 소프트 타이어 여분이 없었던 얀노네, 채터링과 트래픽으로 고전한 헤이든이 11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내일 레이스에서는 역시 팩토리 4인방과 크러치로우 그리고 도비지오소 까지 가세한 볼만한 경기가 될듯 합니다만 D16의 빠른 리어타이어 마모가 도비지오소에게 얼마나 영향을 줄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새로운 QP 시스템은 15분간 긴장감도 살아있고 재밌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만 선수들에게는 타이어 교체를 위한 시간을 고려하면 많아야 4~5랩 안에 승부를 봐야하는 부담감도 있겠죠.

어쨌든 개인적으로 새로운 QP 시스템은 일단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내일 레이스에 대한 기대를 하며 헤이든의 어록(?) 하나 소개해 드리고 이 정도로 QP에 대한 이야기는 마무리합니다.

"You never know what's gonna happen. That's why we line up on Sunday."ㅎㅎ

그리고 새삼스런 얘기지만 M1의 엔진리스 계획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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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1
에스파르가로가 두 명의 두카티 선수를 제치고 QP1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변은 이변이지만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정도의 이변이랄까요?^^

스피스는 FP4에서 크래쉬를 당하며 또 부상을 우려했지만 다행히 큰 지장은 없어보이지만 QP2 진입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얀노네와 스피스 모두 FP보다 크게 개선된 페이스는 나오지 않았네요.

얀노네의 경우는 QP2를 고려해 소프트 타이어를 아꼈던 것으로 보입니다. 15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임에도 얀노네와 스피스 모두 몇 분 지나서 피트를 빠져나왔고 타이어 교체 없이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QP1을 거치는게 타이어 관리라는 측면에서 QP2에서도 불리하고 작용할 수 밖에 없군요.

스피스는 레이스 셋업으로 QP1을 소화했다고 합니다. FP4에서의 크래쉬 때문에 세컨드 바이크로 QP1을 치뤄야했는데 셋업이 완전히 달랐다고 하는군요.

FP 내내 에스파르가로와 격차가 다소 컸던 푸니에가 팀매이트와의 갭을 많이 줄였네요. 여전히 Aspar의 두 선수가 가장 강력한 베스트 CRT 후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바버라 역시 만만치 않을듯 하지만 ART 쪽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QP1에선 루키인 루카스 페섹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59초대에 머물던 FP의 기록을 단순에 57초대 까지 끌어올렸네요. 팀매이트인 다닐로 페트루치를 멀찍이 따돌렸습니다.

히로시 아오야마는 마지막 2스트로크 250챔피언이라는 명성과는 다르게 MotoGP, WSBK에서의 실패를 거쳐 이젠 CRT에서 까지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엘리아스 처럼 Moto2로 내려가거나 작은 배기량의 클래스로 옮겨보는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D16보다 ART가 차라리 낫다는 평가를 한 아브라함은 아직까진 ART들 중에서도 밀리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에드워즈의 부진은 계속되는군요...

FP까진 괜찮은 페이스를 보여준 바버라는 전자장비의 문제로 고전한듯 합니다. FP를 보면서 역시 ART구나...그리고 역시 선수들이 이름값을 하는구라...라고 느꼈는데 머신트러블로 인한 바버라의 QP 성적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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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quez가 정말 대단합니다. Stoner 처럼 데뷔전에서 폴포지션이라도 차지할 기세네요. MotoGP 공식 데뷔 후 두 번째 연습세션인 FP2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기록한데 이어 어제 FP3에서도 0.001초 차이로 기록지 제일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프리뷰에서 예상했던데로 역시 Qatar에선 Yamaha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군요. Cruthclow가 두통으로 컨디션이 다소 좋지 못했던 Rossi 보다 좋은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시 프리뷰에서 말씀드렸듯이 팩토리 서포트가 이뤄진다면 4강 체제의 한 귀퉁이를 파고들 수 있는 크러치로우입니다.

Yamaha는 FP3에서도 여전히 신형과 구형 섀시를 모두 테스트하고 있는듯 합니다. 섀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일 타이어는 프론트-하드, 소프트-리어를 사용할 전망입니다.

Dovizioso 역시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현재 GP12를 기반으로 무게배분을 새롭게 한 머신을 그대로 타고 있는데도 상당히 좋은 기록과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트랙 노면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상위권의 기록이 작년과 재작년 기록에 크게 못미치는 페이스입니다. 작년 폴포지션은 로렌조가 기록한 1:54.634이고 8위 Barbera까지 55초대를 기록했었습니다. 어쨌든 모든 선수가 같은 트랙 컨디션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도비지오소가 과연 초반 부터 Ducati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하지만 소프트 타이어로 좋은 기록이 나오고 있는데 작년에도 리어타이어 마모가 상당히 빨랐던 점을 감안하면 레이스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현재 도비의 랩타임은 작년 로씨의 QP랩타임 보다 0.4초 빠르네요. Hayden 역시 작년 보다 다소 빠른 기록이구요.

그리고 Pedrosa의 목 부상이 영향이 있는걸까요? 머신의 셋업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하는군요. Losail에서 리어 타이어는 보통 하드를 사용했지만 트랙컨디션에 따라 소프트를 사용할 것 같다고 합니다. 루키 팀매이트와의 비교도 좀 자존심 상할 수 있겠네요..ㅎㅎ

이변 없이 모든 프로토타입 머신이 톱10을 차지했고 역시나 CRT가 먹잇감으로 노릴 수 있는건 Pamac Ducati네요. Iannone와 Spies가 10, 11위를 기록했습니다. 어쩌면 QP1이라는 15분간의 추가 연습을 하고 QP2를 노릴 수도 있겠습니다.ㅎㅎ

하지만 Espargaro의 ART는 그렇게 만만한 상대는 아닌거 같습니다. 스피스와는 불과 0.1초 차이입니다. 프라막 두카티 선수들은 QP1에서 똥줄 좀 탈거 같네요.

아래는 FP3 기록지입니다. FP3부터 소개드린 이유는 바뀐 예선 룰을 설명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상위 10명까지 QP2(15분)로 직행하고 11위 부터는 QP1(15분)을 해서 그중 상위 2명이 QP2에 합류합니다. QP1을 하기 전에 30분 간의 FP4도 있습니다. SBK나 F1에서 이뤄지는 형태의 슈퍼폴을 그대로 따라하긴 싫었나 봅니다.^^

사실상 그동안 QP가 50분간 FP4나 마찬가지로 진행되어왔고 마지막 10분 아니 5분에 진짜 플라잉랩을 시도하는 형태여서 QP가 긴장감이 없이 진행됐던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시간과 세션을 좀 나눈 정도로 보면 될 듯 합니다.

Scott Jones 사진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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