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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GP

2013년 루키 룰 폐지(내용추가)

에즈펠레타가 루키룰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아센에서 그랑프리 커미션을 통해 공식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선수당 1바이크도 쟁점사항이었는데 아마 2바이크 체제가 유지될듯 합니다.

루키룰은 루키가 팩토리팀으로 직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인데 이는 큰 스폰서를 갖은 루키들을 위성팀으로 먼저 유도하면서 위성팀의 재정적인 부분을 돕고자하는 의도가 있었는데 막상 Gresini나 LCR 같은 팀에서는 꼭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그레시니는 캐스트롤가 아주 오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렙솔을 등에 업은 마르케스가 들어온다고 해서 스폰서를 1년만 바꾸기도 애매하고 서로 여러모로 관계가 껄끄럽다는 이유입니다. LCR 역시 ELF와 아주 오랜 파트너 관계를 잘 유지해오고 있는 입장에서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물론 모두 HRC의 입김일 수도 있습니다만...어쨌든 팩토리도 못가고 두 위성팀에도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렙솔 베이스의 개인팀을 만들어야하는데 그러자니 메이커당 4바이크 룰이 또 가로막습니다. 결국 LCR이나 그레시니가 프로토타입을 하나 내줘야하는 상황이 되니까 두 팀팀에서 적극적으로 루키룰 폐지에 힘을 보탠것입니다.

어쨌든 사실상 루키룰이 폐지되면서 마르케스의 렙솔 혼다로의 직행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는듯 합니다.

스페인 출신의 차세대 슈퍼스타를 얻은 렙솔 혼다가 또 다른 스페인 선수인 페드로사를 어떻게 할지....? 우선 혼다는 계약을 연장을 요청할 듯한 분위기입니다만 어차피 챔피언쉽 컨텐더로서도 부족한 면이 많고 인기도 많지 않기 때문에 혼다가 어떤 선택을 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6/19 추가

아직 추측에 불과한 일들이라 따로 포스팅하지 않고 오늘 기사를 보고 내년 시즌 자리에 대한 예상에 대해 조금 전해드립니다.

우선 2013년 그리드는 24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IRTA를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경쟁력있는 팀들이 CRT에 더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구요, 프로토타입 숫자 제한하는 룰 도입이 무효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한지 얼마나 됐다구?!

가장 영향력 있는 로씨의 이적 문제는 적어도 Mugello test 이후에나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할 듯합니다. 라구나 세카 이후에 거의 확실한 분위기가 형성되겠죠.

우선 오늘 기사를 통해 스피스가 팩토리 야마하로 거론되지 않는 이유가 어느정도 이해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부진해도 미국시장을 겨냥한 스피스의 입지가 어느정도 탄탄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미국 잡지 표지를 장식하는건 AMA 챔피언 Josh Hayes(야마하 R1)라고 합니다. 세상이 이렇게 야박하네요. 상황이 이런데 올 시즌 초반 여러가지 불운이 겹치며 성적도 안좋기 때문에 스피스가 팩토리 두 번째 자리에서 논외가 되는듯 합니다. 또한 예선과 연습에서 강하지만 레이스에서 실수가 많고 결과가 따라주지 못하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합니다.

야마하는 팩토리에 로렌죠, 테크3에 브래들리 스미스를 제외하면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로씨가 팩토리로 가게되면 테크3는 스피스, 크러치로우, 도비지오소를 놓고 천천히 주판알만 튕기면 됩니다. 시즌 초반의 현재까지 분위기는 도비지오소가 다소 유력해 보입니다. 그럼 스피스는?!ㅜ.ㅡ

요즘 빈정상한 크러치로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다른 팀과 얘기를 하고 있음을 공공연히 밝혔는데 의외로 본인은 두카티도 자신있다는 얘기를 합니다.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이 스토너와 비슷하고(스토너는 부정했습니다.ㅋㅋ) 머신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강력한 프론트와 코너스피드 위주의 야마하거친 파워와 리어 중심의 두카티는 너무나 성향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페드로사의 스타일 아니면 차라리 마르케스나 폴 에스파르가로가 두카티와 더 어울릴 수 있다는 얘기를 합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엘리아스, 푸니에, 카피로씨 같은 선수들....아니 로씨 까지도 실패한 머신입니다. 누구의 스타일이 가능성이 있고 없고를 예측하는게 무의미하다고 생각됩니다. 1000cc 데스모세디치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할튼 스토너가 괴물은 괴물...

혼다는 페드로사에게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고 루키룰까지 수정했는데 마르케스를 영입하는건 당연한 수순인듯 합니다. 로씨에게는 크게 관심이 없는듯 합니다. 위성팀이라면 모를까...

두카티는 일단 헤이든과는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헤이든의 크루치프인 후안 마르케스가 두카티 개발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점과 그놈의 미국시장 역시 헤이든의 매력입니다. AMA의 각종 기록을 갖은 슈퍼스타였고 MotoGP챔피언이기도 하니까요. 또 올해 로씨를 종종 이기는 등 거의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누가 팀매이트가 될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하지만 두카티의 문제는 팩토리팀이 아닙니다. 프라막이 재정 문제로 내년 두카티 위성팀을 포기할 가능성이 많고 돈 많은 아버지를 둔 카렐 아브라함 역시 두카티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카티는 내년 프로토타입 리스 비용을 줄여서 위성팀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지만 현재 분위기는 2대의 팩토리만 운영하게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어쩌니 저쩌니 해도 CRT보다 훨씬 빠르지만 어차피 프로토타입 중에 최하위 경쟁에 불과하고 비용은 CRT보다 훨씬 높은 두카티 보다 CRT가 장기적인 플랜이라는 점에서 그 쪽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이제 남은 쟁점중에 2014년 예정인 레브리미트는 15,000rpm으로 어느정도 암묵적 동의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선수당 2바이크 체제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015년 예정인 표준ECU도입 문제가 마지막 쟁점으로 남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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