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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GP/MotoGP

MotoGP Mugello Preview

FP3를 앞두고 Spies가 또 불참하는군요. 심한 근육 통증이라고만 알려졌네요.

어제 FP1,2에서 Marquez도 아찔한 크래쉬가 있었고 어깨 골절(실금 정도인 듯)과 함께 통증이 있다고 합니다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Dovizioso 역시 크래쉬로 목 쪽에 통증이 있다고 합니다. Smith 역시 Savelli에서 하이사이드로 인해 진통제를 맞고 FP3에 참여합니다. 월요일 왼손 새끼 손가락 수술이 예정되어있다고 합니다. 다들 이렇게 부상 투혼을 발휘하는군요.

잠시 후 FP3가 시작됩니다.

FP1,2는 Lorenzo, Rossi, Crutchlow 등 모든 M1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직 서킷 레코드와는 1초 이상의 기록입니다. FP3를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일기 예보완 다르게 계속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이 번 Rossi의 Mugello 스페셜 헬멧 귀엽군요!

FP3 아직 까진 특별히 코멘트할 것은 없구 그냥 Lorenzo의 독무대네요. 18분여 남은 현재 2위 Rossi와는 1초 이상 차이가 나는군요. Pedrosa를 비롯해 Honda가 모두 고전하구 있습니다.

Marquez가 또 크래쉬 했습니다. 이번 주말 세 번째 군요. 다행히 괜찮아 보입니다.

셋업이 좀 잡혔는지 Pedrosa가 마지막 아웃팅에서 매랩 랩타임을 갱신하며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Marquez는 QP2 직행이 어려울 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역시 부상 여파가 상당히 큰가 봅니다.

Espargaro가 Iannone, Marquez, Smith를 제치고 다시 한 번 QP2에 직행합니다. Pirro 역시 QP2로 직행했네요.

Lorenzo만 유일하게 47초대를 기록했습니다. 베스트랩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페이스 역시 가장 꾸준하고 압도적입니다.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Pedrosa가 2위, Bradl이 3위네요. Bradl은 4라운드 동안 세 번의 크래쉬가 있었는데 이 번엔 좀 안정적인 레이스를 기대해 봅니다.

Rossi와 Cruthclow는 어제 까지의 야마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소 부진했네요...FP2 기록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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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5라운드네요.

5라운드 Mugello의 관전포인트는 아무래도 Rossi가 2002~2008까지 7년 연속 우승을 거뒀던 자신의 홈레이스에서 이번 시즌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10번째 월드타이틀에 도전했던 2010년 이 곳 Mugello에서 정강이 골절 부상으로 총 4경기에 결장하며 챔피언쉽 경쟁에서 밀렸던 안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선수로서 Rossi에게 커리어를 통털어 이런 큰 부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더 아픈 기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 한편으로  Rossi가 코너에 자기 이름을 붙인다면 어디가 좋겠냐는 질문에도 Mugello의 T6/7 Casanova/Savelli를 꼽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서킷이기도 하죠.

M1이 일반적으로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Jerez와 Le Mans에서 패하며 맞이하는 5라운드에서 RCV의 3연승을 과연 저지할 수 있을지 역시 챔피언쉽의 향방을 놓고 볼 때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진 M1의 머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작년과 재작년 우승자인 Lorenzo에게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Cruthclow는 M1의 트랜스미션에 대해 슈퍼스포츠 보다도 못하다는 독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뭐 실제 그렇지야 않겠습니다만....어쨌든 여러모로 Yamaha에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Pol Espargaro를 Yamaha의 미래로 선택하려는 최근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Marquez와 비교되지 않는다며"("Pol Espargaro is no Marc Marquez. Not in any way, shape or form.") Lin Jarvis가 잘 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Espargaro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얘기했다기 보단 좋은 선수고 그렇지만 아직 보여준게 없다...뭐 그런 정도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발췌한 부분만 보면 좀 오해하기 쉽겠네요.ㅎㅎ

Ducati는 Le Mans에서 선전으로 고무된 분위기네요. Ducati가 많은 테스틑 하기도 하는 Mugello에서 과연 남은 시즌 희망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지난 2경기를 결장한 Ben Spies도 복귀합니다.(오늘 나온 인터뷰를 보니 Ducati와 2년 계약이었네요?!) 공식 테스트 라이더인 Pirro 역시 예정대로 와일드카드로 참전합니다.

Iannone의 Mugello 스페셜 헬멧이라는 군요!(글이 너무 심심한거 같아서..ㅋㅋ)


그리고 이탈이아 언론에선 벌써 Dovi와 Rossi의 Ducati 기록을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선 등수, 폴포지션과의 갭, 레이스 등수, 1위와의 갭 순입니다. QP 성적에선 차이가 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일각에선 Doctor가 Patient가 됐다는 표현도 나오고 있으니....이 얼마나 냉정한 프로 스포츠 세계의 현실이란 말입니까...;; Rossi로서는 여러모로 부담이 많이 되는 2013 시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목요일 인터뷰에서 로씨는 요즘 머신에서 요구되는 라이딩 스타일에 적응하기 어려움을 내비쳤네요.

"The way to ride the bike in recent years has changed a lot," 

"Now you need to do different tricks on the bike that for an 'old rider' like me are difficult." 



Mugello는 아래 데이터에 나오듯이 평균속도가 175km/h를 넘나드는 상당히 빠른 고속 서킷입니다. 마지막 코너를 3단으로 빠져나와 맞이하는 1,100m에 이르는 긴 직선에 이은 San Donato에서의 브레이킹 싸움 역시 백미죠. 가속력과 브레이킹 밸런스가 상당히 중요한 서킷입니다.

Mugello에서 흥미로운 기록 중 하나는 1996년 Luca Cadalora 이후 17년간 포디움에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이탈리아 선수가 올랐었다고 하는군요.

최고속 기록은 2009년 Pedrosa가 기록한 349km/h이고 MotoGP 공식 최고속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M1 onboard로 감상해 보시죠!



Bridgestone이 내열성능이 강한 리어타이어를 준비한게 무색하게 Mugello는 주말 동안 비 예보가 많군요. 우선 금, 토는 종일 비가 올 가능성이 많은것 같습니다. FP와 QP 내내 비가 오고 레이스는 드라이 상태가 된다면 셋업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도 있겠네요. 레이스 역시 예측불허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Rossi가 Mugello에서 7연승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레이스로 꼽은 2006년 Mugello 하이라이트 영상 링크립니다.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이지만 요즘 레이스와 비교해 확실히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정말 지루하자나요?ㅎㅎ

LCR Honda로 데뷔한 Stoner의 모습도 보이고 Gibernau, Melandri 등 2000년대 초중반 MotoGP에서 Rossi에 이어 종합 2위를 했던 선수들의 모습과 Repsol Honda의 Hayden(2006 챔피언)의 모습이 새삼 새롭게 느껴집니다.^^

영상 중간에 F1의 슈마허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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