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BK Rd.6 Portimao Preview

6라운드 Portimao 입니다. Portimao는 보통 시즌 후반에 배정되는데 올 해는 좀 일찍 배정되었네요. 아무래도 이 맘 때 날씨가 더 좋기 때문인가 봅니다. 고저차이가 있는 곳이 많아서 상당히 재밌는 서킷입니다.

Porimao에서 우승해본 경험이 있는 선수가 많네요.

하지만 현재 챔피언쉽 리더인 Guintoli는 작년(3위)과 재작년(2위) 포디움에는 올랐지만 아직 우승은 없습니다. 두 번의 포디움 모두 Checa에게 후반에 역전 당하면서 한 계단씩 밀린 순위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올 해는 사정이 좀 다르겠죠.^^

Sykes는 작년 폴포지션과 레이스1 우승, Laverty는 2009년 WSS에서 우승 경험이 있고 작년 레이스2에서 우승했습니다. 

Melandri 역시 2011년 R1으로 레이스2에서 우승했지만 작년(13라운드)은 레이스1에서 크래쉬 후 레이스2 까지 포기했었죠. 결과적으로 자신의 챔피언쉽 도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던 곳이기도 합니다.

Davies는 2011년 WSS에서 챔피언이 되었던 그 해 Portimao에서 우승했었네요.

Fabrizio 역시 2009년 Ducati로 레이스2에서 우승 경험이 있습니다.

올 시즌 부상과 Panigale의 셋업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Checa지만 Portimao에서는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지난 3년간 퍼스트 로우를 놓친 적이 없고 2011년 레이스1 우승, 작년 레이스1 2위에 오르는 등 비교적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요즘 바르셀로나에서 하루에 5시간씩 물리치료를 받으며 절치부심 하고 있더군요.

Rea는 우승은 없지만 2009년 이 후 매년 적어도 한 번은 포디움에 오르며 꾸준히 강세를 이어왔습니다. 2009년 2위와 3위, 2010년 3위, 2011년 3위 두 번, 작년에 2위로 매년 포디움을 놓치지 않고 있군요.

Suzuki의 Cluzuel 역시 작년 WSS에서 Sofuoglu와 Foret를 따돌리고 우승했군요. 

2010년 Biaggi의 더블윈에 이어 두 번 2위를 차지한 Haslam이 부상에서 얼마나 회복되었는지 여부도 중요하겠네요.

Portimao에서 강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레이스 결과를 예상하기도 쉽지 않겠네요.

올 시즌 우승자는 5명이 있고 그중 라버티와 사익스가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5라운드(10 레이스)를 치르는 동안 5명의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왔다는 것은 SBK 상위권이 얼마나 치열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Ben Speis가 얼마전 인터뷰(Mugello)에서 밝혔듯 머신의 격차는 크지 않으나 AMA에서는 Mat Mladin 정도만이 강력한 경쟁자였는데 처음 SBK로 넘어 왔을 때 그런 수준의 선수들이 적어도 4~5명은 되어서 전체적으로 정말 높은 수준임을 실감했다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이런 기록들이 그 반증이 아닐까 싶네요.^^

이왕 승수에 대해 말 나온 김에....아래 기록을 보면 SBK에서 Ducati의 위상이나 아시아 선수중 SBK에서 유일하게 레전드 급으로 평가 받을 만한 Haga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를 새삼 느끼게 되는군요. 에드워즈 옹도 두 번의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31승을 기록하고 있군요.

현역 중엔 단연 체카네요. 체카(2008~)와 비아지(2007~2012)는 사실 SBK에서 커리어가 길지 않은 편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승률면에선 Bayliss가 가장 독보적이겠지만요. (포가티 13년, 베일리스 8년 - 풀타임 MotoGP 진출 3년간 공백, 하가 10년, 코서 15년, 에드워즈 8년)

단 한 시즌만에 14승을 거두며 챔피언 타이틀을 안고 떠난 스피스도 인상적이고...SBK에서 두 번 챔피언을 한 Toseland가 불과 16승 이라는건 다소 의외군요.

사익스는 8승으로 Kawasaki의 레전드 스콧 러셀의 14승 까지 6승이나 남았지만 최근의 페이스를 본다면 머지 않은것 같습니다.

멜란드리 역시 3년차에 불과하지만 벌써 11승을 기록하고 있네요.

딱히 브리뷰랍시고 할 얘기가 없어서....지난 기록 좀 살펴봤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