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GP Rd.8 Sachsen Ring Preview

2주의 긴 휴식 기간이 지나고 이번 주말은 8라운드 Sachsen Ring입니다. 16년 연속 MotoGP를 개최하고 있네요.

아래 서킷 정보에서 보시다시피 좌코너가 10개로 왼쪽 타이어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곳이죠.

외쪽 쇄골 골절을 당한 Lorenzo에게도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우린 이미 Assen에서 '맨 오브 스틸'을 감상했죠.ㅎㅎㅎ

우선 Assen에서 46경기만에 우승으로 프리미어 클래스 80승과 더불어 최장기간 우승 기록을 새롭게 쓴 Rossi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네요. 종전 Alex Barros가 갖고 있던 11년 204일의 기록을 12년 355일로 1년 5개월여 차이로 갱신했습니다.

이 기록은 로씨가 GP500에 데뷔한 2000년 Donigton Park에서 첫 우승 이후 부터의 기간입니다.

Sachsen Ring은 Pedrosa가 최근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온 곳이기도 합니다. 2007년 우승과 2010, 11, 12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GP250에서도 2승이 있군요.

그에 반해 로렌조는 Sachsen Ring에서 4년 연속 2위에 머물렀습니다.

로씨는 2002, 05, 06, 09년 우승과 두 차례 2위를 차지한 적이 있고, Marquez는 2010년 125cc 우승, 2011, 12년 Moto2에서 2년 연속 Sachsen Ring에서 우승했군요.

페드로사, 로렌조, 마르케스 모두 Sachsen Ring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선수들입니다. 부활한 황제와 이들의 대결 볼 만한 레이스가 될 듯 합니다.^^

Miasno에서 이틀간 테스를 거친후 Dovizioso는 Lap Bike라 불리우는-그간 Pirro가 테스트해 온- 새 머신으로 이번 8라운드에 참전할 전망입니다. 도비는 작년 Tech3 M1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그에 반해 Hayden은 기존의 바이크를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두카티에 많은 기대를 하긴 어려울듯 합니다. Stoner 조차도 2008년 한 번 우승과 2010년 3위 한 번을 기록한게 전부일 정도로 Sachsen Ring은 두카티가 고전해온 서킷이기도 합니다.

사실 프리뷰라고 하면 SBK 처럼 이 서킷에서 우승경험이 있는 선수가 좀 다수이고 포디움 가능성에 변수도 좀 있어야하는데 팩토리팀 선수들을 제외하면 크러치로우 말고는 포디움을 놓고 경쟁할 선수가 없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Ducati는 머신의 개선 문제 못지 않게 내년 시즌 계약과 관련해 가장 많은 얘기가 오가는 팀이기도 하죠.

우선 Crutchlow가 Sachsen Ring에서 두카티와의 계약을 발표할 거라는 루머도 있습니다. 이미 그가 부정하긴 했지만 거의 합의에 다다랐다는 루머네요. 일각에선 그가 과연 두카티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팩토리 Yamaha는 2014년까지 자리가 없다는 점과 Lin Javis가 크러치로우에게 2014 이후 팩토리 계약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로서 늘 야마하에 남는게 첫 번째 선택이라고 말해온 크러치로우는 팩토리 라이더가 된다는 보장이 없어졌습니다. 지난 Assen 전을 앞두고 갖은 인터뷰에서도 팩토리 팀의 라이더와 그렇지 않은 라이더의 차이에 대해서 말하기도 했는데요, 머신의 차이 뿐만 아니라 경기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까지 상당히 큰 차이를 얘기하기도 했습니다.(인터뷰 내용은 차후에 발췌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CR로 가자니 Bradl의 새로운 팩토리 서포트 계약 얘기가 나오고 있고 그나마 Gresini의 Bautista의 자리는 빼앗기 수월해 보이긴 합니다.

두카티는 우선 도비지오소와 2014까지 계약이 되어있고 헤이든은 그의 모노코크 프레임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WSBK로 보내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합니다. 헤이든은 MotoGP에 남고 싶어하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두 번째 자리에 적합한 선수가 크러치로우라는 입장이고 그게 안될 경우 Iannone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Redding 영입설도 있지만 레딩과 Marc VDS는 M1엔진과 Kalex 섀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우로 보이고 레딩이 올라오더라도 두카티 팩토리 팀 직행 가능성 보다는 Marc VDS의 팀이 될 가능성이 높죠.

Gresini 역시 CRT가 대신 양산 RCV를 도입하고 그 자리에 이안노네 또는 레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레딩은 Sachsen Ring 이후 진로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끝으로 온보드 영상 보시죠~

내용은 오후에 좀 추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