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BK Rd.8 Moscow

RACE2

레이스2는 더 드라마틱 하네요...캔슬입니다.ㅎㅎㅎ

비가 너무 많이 와서 WSS도 레이스 도중 레드플래그가 발령되었다고 하는군요.

====================================================================================================================

RACE1

와..정말 모스크바의 날씨가 만들어낸 드라마틱한 레이스였습니다.

첫 랩 부터 체카가 아쉽게 크래쉬했고 유주얼 서스펙트들의 상위권 레이스는 너무나 당연해 보였습니다.

데이비스가 앞서나가며 지난 Aragon에서의 더블윈을 연상케 할 만큼 좋은 페이스로 달렸습니다.

하지만 모스크바의 이상한 날씨가 레이스를 미궁으로 빠뜨렸네요.

그 와중 사익스가 머신 트러블로 리타이어하면서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라버티, 귄톨리와의 챔피언쉽 구도 역시 재밌게 흘러가는듯 했습니다.

서킷의 일부는 비가 와서 젖어있고 일부는 말라있는 이상한 트랙 컨디션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코너와 메인스트레이트 그리고 T1은 슬릭타이어를 낀 선수들이 거의 뱅킹하지 못하고 갈 정도로 심했습니다.

하지만 폴포지션의 줄리아노 역시 크래쉬했고 라버티까지 크래쉬하며 점점 미궁으로 빠지더니...3위로 달리던 귄톨리까지 식겁한 하이사이드를 당할 뻔 한후 극히 소심한 주행으로 바뀌더군요. 아무래도 부상 때문에 좀 조심스러웠나 봅니다.

데이비스가 9초 차이로 멜란드리에 앞서가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비가 많이 오면서 어쩔 수 없이 포디움권의 선수들로 피트스톱을 감행했는데 여기서 멜란드리와 격차가 줄어들었고 결국 훨씬 안적적이고 빠른 페이스로 멜란드리가 우승을 차지했네요.

정말 클래스를 보여주는 듯한...ㅋㅋㅋ

바즈는 끝까지 슬릭을 포기하지 않고 달리면서 잠시 1위로 올라왔지만 결국 피트스톱 할 수 밖에 없었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Badovini가 Rea와의 배틀 끝에 Panigale의 첫 포디움을 기록한 장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네요.

이건 뭐...보면서 뭐라고 정리해서 포스팅해야하나......생각하면서 볼 정도 드라마틱했습니다.ㅎㅎ

잠시 후 8시에 펼쳐릴 레이스2는 날씨 변수 없이 재밌는 레이스가 됐으면 좋겠네요.

귄톨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10포인트를 획득하며 사익스를 제치고 다시 챔피언쉽 1위로 올라섰고, 멜란드리 역시 이번 우승으로 리타이어에 그친 라버티와 17점 차이로 챔피언쉽 3위로 올라섰습니다.

점점 흥미진진한 챔피언쉽 경쟁이네요~^^

Superpole

오늘은 어떤 라이브 스트리밍도 찾을 수가 없군요. 유일하게 bein sport 라는 곳이 있긴 한데 우회접속을 해야만하는 곳이고 여러 우회접속 사이트를 시도했지만 안되네요.

Melandri가 내년 계약을 휘해 Kawasaki, Aprilia와 접촉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BMW 팩토리가 철수하면서 올 시즌 머신의 업데이트도 원활하지 않다고 하고 S1000RR이 작년 만큼 경쟁력이 뛰어나지 못하다고 합니다.(가와사키는 우선 바즈와 2년 계약중이고 사익스와는 올해로 계약이 끝나지만 토요일 오후 나온 소식에 의하면 계약을 연장했다고 합니다.)

비 때문에 퀄리파잉 프랙티스도 좀 원활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연습세션과 슈퍼폴1을 보면 Checa가 어느정도 부활할 조짐이 보이는군요.

Sykes가 7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할 수 있을지?!

라이브도 못보는데...올 해 두 번째라 다소 생소한 모스크바 서킷에 대한 Rea의 스쿠터 가이드 한 번 보시죠!

사익스가 SP3에서 크래쉬했습니다. 7연속 폴포지션은 물건너가는군요. 1바이크 룰의 참담함...흐.....

Davide Giugliano가 생애 첫 SBK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