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tt Redding, 시즌 목표 상향 조정!

부상 회복에 중점을 둔 겨울을 보낸 Redding의 당초 MotoGP 데뷔 시즌 목표는 꽤나 소박했었나 봅니다.

우선 레딩의 목표는 포인트 획득과 Aoyama 보다 빠르게 달리는 것, 매 레이스 마다 Hayden과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물론 FP나 QP 까지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었겠죠. 여전히 헤이든과의 격차는 상당했으니까요.

하지만 이 한 번의 레이스로 레딩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가 보입니다.

아주 근소한 차이였지만 헤이든 보다 앞서 7위로 피니쉬하며 이제 목표를 상향조절 했습니다.

올 시즌 목표는 헤이든 보다 앞서는 것이며 그게 곧 RCV1000R 중에 가장 빠른 선수가 되는 것이겠죠.

프로덕션레이서를 사용하는 선수들은 여전히 출력면에서의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데 탱크용량이 허용된 24리터가 아닌 22.2리터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RCV 자체가 계속된 연료량 제한으로 적은 용량의 탱크에 맞게 개발되어져 왔을테니 말이죠.

작년 크러치로우가 고전했던 레이스 초반 풀탱크 시 밸런스 문제만 봐도 탱크의 용량과 풀탱크시의 무게 배분 등이 머신의 밸런스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는 점은 이제 우리도 조금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레딩은 알레이시에 대해서도 2013 Tech3 스펙의 바이크에 더 많은 연료와 소프트 타이어라면 당연한 결과이고 만약 자신에게 작년 바티스타의 바이크에 소프트 타이어가 주어진다면 바티스타 보다 더 빠르게 달릴 자신이 있다고도 합니다.ㅎㅎ

물론 현재 알레이시나 두카티도 레이스에서 24리터를 모두 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뉴매틱이나 데스모드로믹과는 다른 일반적인 메탈 벨브 스프링 방식을 사용하는 RCV1000R은 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우선 24리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보는 시도 역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rpm을 끌어 올릴 수 있는건 아니지만요..;;

이미 제품 판매완료한 HRC의 A/S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