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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GP/MotoGP

오픈 클래스 : 새로운 룰과 오래된 바이크


Aleix가 너무나도 인상적인 FP와 QP를 치르면서 새로 도입된 오픈 클래스 룰이 후끈 달아오르며 2014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프리 시즌 테스트 기간 동안 HRC는 Forward Yamaha는 오픈 룰에 적합하지 않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Ducati의 오픈 전향과 개막 사흘을 앞두고 Factory2라는 룰 까지 급조되는  좀 어수선하기도 했지만 말이죠.

하지만 HRC의 불만은 일면 타당해 보입니다. 물론 이런 꼼수가 성립된 덕분에 2014 시즌, 나아가 내년과 본격적인 통합ECU 도입까지 앞으로 MotoGP가 더욱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죠.

Lorenzo는 Aleix의 바이크가 2012년 자신이 타던 바이크와 기본적으로 똑같다고 했습니다. 이는 곧 작년 Tech3 스펙을 의미하기도 하죠.

2년 지난 팩토리 바이크를 리스로 임대했다는 얘깁니다. 결국 포워드 야마하는 오래된 팩토리 머신인거죠.

Stoner 까지 불러들여 많은 테스트를 거치고 100만 유로에 가격을 맞추기 위해 나름 고심한 HRC로서는 불만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ㅎㅎ

그렇다면 이 2년된 바이크를 각각 2012년과 2013년과 한 번 비교해 볼까 합니다.

뭐 그냥 숫자놀음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기온이나 노면 컨디션 등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도면 세 선수가 거의 비슷한 스펙의 바이크로 달렸다고 볼 수 있을까요? (알레이시는 레이스에서 팩토리와 같은 타이어를 사용)

HRC의 불만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분이고...알레이시가 아직 로렌조의 레벨은 아닐지라도 상당히 재능있고 가능성 있는 선수임을 짐작할 수 있을듯 합니다.


그럼 좀 더 오픈 클래스 룰에 충실했다는 RCV1000R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출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RCV1000R이니 만큼 헤이든, 레딩, 아오야마를 비롯해 아브라함 까지 오픈 클래스용 소프트 타이어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레딩과 헤이든 모두 레이스에서 역시 소프트를 사용했구요.

비교 기록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2012년 데뷔 첫 해인 Bradl은 그렇다 치고 Bautista의 기록도 그다지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다소 빠른 기록입니다. 출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역시 타이어의 차이가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여전히 작년 CRT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팀도 살펴볼까요? 

Petrucci의 Ioda와 M.Laverty의 PBM 그리고 Barbera가 속한 Avintia가 여전히 작년 CRT 형태의 바이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oda는 ART고 PBM은 RSV4 엔진에 자체 섀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고, Avintia(BQR FTR)는 FTR 섀시와 Kawasaki ZX-10R의 엔진에 작년 후반 부터 뉴매틱밸브를 올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CRT용 소프트 타이어라는 잇점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딱히 그 이유를 찾을 수는 없습니다만 라버티나 바버라의 경우 QP 기록이 작년에 비해 각각 1.3초와 1.8초나 큰 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프리 시즌 테스트를 단 3일 밖에 하지 못한 페트루치도 0.9초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전체 레이스 타임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네요.


거의 "한지붕 세가족" 느낌이긴 합니다만....레이스가 거듭될 수록 또 내년과 후년으로 시즌이 거듭될 수록 분명 더 재밌는 레이스가 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는 하게 됩니다.

GPone.com의 기사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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