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BK 2012 최종전 Magny Cours Preview

어느새 시즌 최종전이 이번 주말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나이 한 살 더 먹는것 만큼이나 아쉬움이 큼니다. 아직 MotoGP가 11월초까지 남아있지만 어쨌든 아쉬움의 계절입니다.

3명의 서로 다른 브랜드의 라이더들이 최종전까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번의 라운드에서 단 1포인트도 획득하지 못하며 Sykes에게 종합 2위 자리를 내주고만 Melandri는 최종전 결장까지 우려됐던 부상을 딪고 참여합니다.

Biaggi가 347점 Sykes가 316.5점 Melandri가 308.5으로 비아지가 앞서나가고 있지만 총 50포인트까지는 산술적으로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경기가 되겠습니다. 사익스가 더블윈을 하더라도 비아지는 20점만 획득하면 챔피언이 확정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권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6위(10점)를 두 번만 해도 챔피언을 확정지을 수 있습니다.

선수들의 챔피언쉽 타이틀 경쟁만큼 매뉴팩쳐러 타이틀 경쟁도 치열합니다. Aprilia가 422.5점, BMW가 394점, Ducati 375점 입니다. 아프릴리아는 올 시즌 Laverty 뿐만 아니라 Davies까지 우승과 꾸준한 포인트 획득에 가세하며 매뉴팩쳐러 포인트에서도 크게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작년 더블윈을 기록한 Checa를 주목할만 하구요, 멜란드리, 라버티, 하스람이 포디움에 올랐었습니다. 비아지는 작년 부상으로 결장했었죠. 하지만 비아지는 2010년 우승한 적이 있고 2009년에도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홈레이스를 맞이한 두 명의 프랑스 선수들도 주목할만 합니다. Liberty와의 불화를 딛고 우승 한 번과 더불어 시즌 8위로 선전하고 있는 Guintoli와 올 시즌 신인으로 우승과 세번의 포디움을 기록하며 내년 Sykes의 옆자리를 예약한 Baz입니다.

안타까운 소식은 지난 Russia 라운드에도 불참했던 Effenbert Liberty가 시즌 최종전에도 불참한다는 소식입니다. 

팀 역사상 첫 승을 안겨준 Guintoli(PATA Ducati)를 성적문제라는 말도 안되는 얘기로 계약해지하고 Smrz(현재 BSB로 이적)로 독일에서 내쳤습니다. Berger(Portimao결장, Red Devils Roma로 최종전 출전)등 팀의 주축 멤버들을 하나 둘 떠나보내고 지금은 Portimao에서 활약한 CSBK챔피언 Brett McCormick과 Lanzi(Smrz대체 선수) 남은 상태입니다. 

이미 시즌 초반 Monza에서 부터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었죠. 하지만 Aprilia 또는 BMW로 전환한다는 소문이 있어서 2013년 철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듯 합니다. 

WSS는 Sofuoglu가 챔피언을 확정한 가운데 치뤄지는 다소 김빠진 레이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프랑스 출신의 Cluzel과 Foret가 홈에서 맞이하는 최종전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Foret와 Lowes의 3위 싸움이 아직 남아있군요.